중국, 홍콩 시위 비판 세계 확산위해 SNS 충동원령
중국, 홍콩 시위 비판 세계 확산위해 SNS 충동원령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8.2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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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시위자들 도피하는 것은 흉흉한 일이기 때문
- 홍콩시위는 미국 등 서방세력이나 과격파에 의한 ‘테러리스트’로 규정
- 중국 공산당 당국, 불특정 다수에 홍콩시위 비판 선전공작 효과는 미지수
- 이례적으로 홍콩 비판만은 적극적으로 SNS활동 지원
중국 국영 방송의 CCTV는 지난 8월 18일 국내 굴지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밤 뉴스 프로그램에서 인터넷의 이런 움직임을 보도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뉴스캐스터는 최근 아이돌 팬인 여성부터 바이두 게시판, 인터넷 시민, 해외 학생까지 홍콩과 중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홍콩을 지키기 위해 일치단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영 방송의 CCTV는 지난 8월 18일 국내 굴지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밤 뉴스 프로그램에서 인터넷의 이런 움직임을 보도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뉴스캐스터는 최근 아이돌 팬인 여성부터 바이두 게시판, 인터넷 시민, 해외 학생까지 홍콩과 중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홍콩을 지키기 위해 일치단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홍콩의 대규모 시위가 멈추지 않고 828일 현재 80일째를 넘기면서, 세계인들의 관심 속에 홍콩시위가 더욱 기세를 올리자 중국이 SNS를 총동원해 세계인들에 홍콩 시위를 비판하는 글을 대대적으로 발산시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중국판 트위터, 인스타그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쇼설 미디어 네트워크(Social Media network)를 활용,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를 비판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홍콩의 시위의 발단은 범죄인 인도법개정안 반대, 즉 범죄 협의가 있는 사람을 중국 본토로 송환해 처벌을 하겠다는 법으로 홍콩인들은 이를 적극 반대하기 위해 시위에 나선 것이다.

캐리 람(Carrie Lam) 행정장관은 26일 홍콩의 시위 참가 젊은이들을 만나 이른바 중국 송환법완전 철폐는 있을 수 없으며, 시위대가 요구하는 경찰의 과잉 진압 중지와 처벌, 시위 도중 체포된 사람들의 석방 등에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베이징 당국의 은밀한 지시 없이 홍콩 행정장관 단독으로 일처리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베이징의 꼭두각시 불과하다는 것이다.

중국 베이징 중국 공산당 일당 관점에서 본 홍콩 상황을 해외에 널리 알리려는 공산당 정부의 적극적인 선전 공작의 하나로 국영 매체와 중국의 유명인사, 당국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국내의 누리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홍콩 시위 비판 선전공작에 동원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홍콩의 시위장면이 중국 내에서 보도되거나 항의 활동 영상이 흐르는 것은 얼마 전까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매일 뉴스의 주역자리를 차지하고, 미니 블로그인 웨이보에서 가장 많이 열람되면서 큰 화제가 되는 등 상황이 돌변했다. 웨이보에서는 중국 시민들에게 홍콩에 항의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당국에서 볼 때 정보 차단을 아무리 해보았자 다양한 전달 방식으로 막을 수 없을 바에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개하면서 홍콩 비판에 열을 올리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중국 미디어는 홍콩의 항의 시위 활동을 미국을 포함한 서방 세력이나 과격파에 의해 조종된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간주하는 기사나 영상물을 대거 제작, 국내외에 선전 공작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단순한 댓글이나 기사, 동영상을 뛰어넘어 아예 막대한 돈을 들여 유료 광고까지 내는 등 다양하고도 다층적인 홍콩 비판 선전 공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선전과 관련,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지난 20일 중국 정부가 사용하던 대량의 가짜 계정을 폐쇄조치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통상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홍콩시위를 비판하는 경우는 해외에도 메시지를 확산시킬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주의 전략정책연구소(ASPI)에서 중국 쇼설미디어를 연구하는 파커스 라이언은 지극히 애국적인 사람들만이 자유로운 글쓰기를 허용하고 있어, 콘텐츠는 검열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은 홍콩시위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실행해 온라인을 조직화 할 수 있으며, 중국 넷 규제 시스템 속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보다 폭 넓은 넷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공산당이 벌이는 이 같은 홍콩시위 비판 내용이 어디를 향하는 것인지 효과는 있는 것인지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이 같은 선전공작이 중국 공산당 당국이 노리는 목표에 도달할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콩대 저널리즘미디어연구센터의 한 교수는 이 캠페인이 홍콩 역내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작지 않느냐?”며 반문하고는, “홍콩에서는 (홍콩) 현지 언론사의 콘텐츠를 쓰는 사람이 많다며 베이징 당국의 그 같은 선전 공작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인터넷 검색 최대 기업 바이두가 제공하는 게시판에서는 3130만 명의 회원에 대해서 홍콩 시위를 비판하는 기고나 구호를 해외의 소셜미디어를 넘쳐나게 하자는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국영 방송의 CCTV는 지난 818일 국내 굴지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밤 뉴스 프로그램에서 인터넷의 이런 움직임을 보도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뉴스캐스터는 최근 아이돌 팬인 여성부터 바이두 게시판, 인터넷 시민, 해외 학생까지 홍콩과 중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홍콩을 지키기 위해 일치단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영 영어채널 CGTN과 신화망,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인민일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활발하게 홍콩 시위를 비판하거나 중국 정부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CGTN은 지난 21도피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없는 흉흉한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징벌을 피하기 위해 신원을 숨기고 싶은 것이라는 캡션을 달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홍콩 시위자들의 동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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