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철 채취로 자식 대학 보내던 ‘동충하초’ 온난화로 생산량 급감
한 철 채취로 자식 대학 보내던 ‘동충하초’ 온난화로 생산량 급감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7.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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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난화에 의한 기온 상승, 빙하가 사라지니 동충하초도 사라져
- 적설량이 적어지면서 태양열 반사능력 현격히 저하, 동충하초 자라는 환경 악화
- 과학적 근거와는 상관없이 만병통치약으로 통하고, 고기능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 급증
- 갈수록 보다 높으로 곳으로 올라가야 동충하초 캘 수 있어
- 최근 동충하초 채취 1개 가격 6위안(약 1,030원) 수준
- 상업 중심가에서는 일반 소비자에게 1개 당 20위안 (3,430원)이상으로 판매
- 광둥성 선전시, 동충하초 1g당 8만 원 이상으로 판매가 형성
동충하초는 칭하이성의 성도인 시닝시(西寧市)에서 온 바이어에 1개 20위안(약 3,430원) 이상으로 판매된다. 물론 상품이 최종적으로 광둥성(広東省)의 매장에 진열될 때는 가격은 몇 배나 뛰어오르고 있다.
동충하초는 칭하이성의 성도인 시닝시(西寧市)에서 온 바이어에 1개 20위안(약 3,430원) 이상으로 판매된다. 물론 상품이 최종적으로 광둥성(広東省)의 매장에 진열될 때는 가격은 몇 배나 뛰어오르고 있다.

최근 금(gold)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만병통치약이라는 동충하초(冬虫夏草)’가 점점 더워지는 지구 기온 상승에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동충하초는 기온 다소 낮은 지대인 험난한 산기슭에 올라가야 채취가 가능한 귀중한 약재(藥材)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이렇게 귀중한 동충하초를 채취하며 살아가는 이슬람교도(무슬림)인 위구르족 농사꾼들에게는 온난화(global warming)에 의해 생계가 위협이 되는 시간 속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봄이 되면 이들 무슬림 농가들은 마을 떠나 육로로 무려 600km이상의 길을 거쳐, 인접한 칭하이성(青海省 : 청해성)의 이름 모를 봉우리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생계를 위해 향한다.

물론 여기에도 동충하초를 전문적으로 채취 판매하는 기업이 있다. 그 현지 기업이 고용한 80여 명의 작업원들은 열심히 동충하초를 채취한다. 강장효과와 치료효과(強壮効果治療効果)가 뛰어나다고 믿는 버섯의 일종이다.

로이터 통신 현지 취재 보도에 따르면, 칭하이성에서 동충하초를 취급하는 기업이 현지 주민들에게 수백만 위안을 지불하고, 채취 시즌이 올 때마다 산 전체를 봉쇄할 권리까지 획득할 정도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최대의 동충하초의 산지인 칭하이성에서도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다. 과거 2년 동안 한 농부가 동충하초 채집으로 벌어들이 수입은 1 시즌 당 7,000~8000위안(1201,830 ~1373,520 )으로 50%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같이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이유는 기온이 상승하고 강설량(降雪量 : 내리는 눈의 량)과 빙하가 감소하면서 산악지대가 온난해지면서 동충하초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충하초는 섭씨 5도 안팎의 차이는 있지만 얼지 않은 토양에서 잘 번식한다고 한다.

빙하가 사라지고 동충하초도 사라졌다과거 14년 동안 칭하이성에서 동충하초를 채집해온 농부의 증언이다.

중국 관영 언론의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칭하이 티벳 고원의 빙하는 이번 50년 동안 약 15%나 감소했다. 이 지방의 기온 상승폭은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다수의 기후연구자들은 기온 상승이 커진 것은 태양의 열이 반사시키는 고지 적설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눈 덮힌 검은 바위 피부가 지금 말끔하게 사라져 버려 열을 흡수하게 되면서 지표 기온이 올라가게 된다.

동충하초의 수요는 과거 10년 동안 급증해오고 있다. 증대하는 중국의 중산층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도 신장 장애에서 성적 불능까지 온갖 증상을 다 고칠 수 있다고 믿고 있어 동충하초를 원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도 역시 중국인들 못지않게 동충하초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 식물 유래의 고기능 식품에 대한 세계적인 붐도 인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히말라야, 티베트, 칭하이성 등 해발 높은 초원에서 발견되는 동충하초는 지역 커뮤니티에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빈곤층에 수백 명분의 계절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확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식물이 아닐 수 없다.

가장 많은 량의 동충하초를 채취한 2010년에는 동충하초의 최저 가격이 1kg10만 달러(11,810만 원, 20197월 현재의 환율 적용)이상이나 됐었다. 열광적인 채집 붐이 일면서 목축업자와 같은 사람들도 산악지대로 몰려들어 동충하초 캐기에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공식 발표로 생산이 지속가능한 반면 일부 전문가는 시후변화로 인한 생육환경의 악화에다 이 같은 채취 붐 등의 남획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갈수록 더욱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만 동충하초를 캐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발 4500m까지 올라가야 동충하초를 찾아낼 수 있는 지역도 있다고 하며, 동충하초 1개당 약 6위안(1,030)의 수입이 된다고 한다.

이 같이 고원의 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동충하초의 숙주가 되는 것은 여름철 동안 초원에서 태어나 땅속에서 이동하는 가문의 유충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추운 겨울동안 이 유충(동충하초균)은 숙주 속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균은 활동을 시작해 숙주인 유충을 죽여 버린다. 메마른 유충의 몸에서 작은 갈색의 줄기가 자라 지상에 얼굴을 내민다. 최종적으로 포자를 방출하고, 그것을 유충이 먹고 또 기생하는 프로세스가 시작된다.

칭하이성 티벳 고원 기후 패턴을 관찰하고 있는 한 중국 과학자는 “19080년 대 이후부터 지구온난화에 따른 증발률이 상승하고 토양 중의 수분 감소와 초원의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에 따르면, “영구 동토층 축소도 지하수면 저하로 이어져, 생육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상 기상현상의 증가가 급격한 한파를 불러들여 동충하초에 큰 타격을 입혔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칭하이서의 동충하초 생산량에 대해서는 매년 공식 통계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수치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칭하이성 성정부의 농업농촌 기관에서는 지난 2010~2013, 2015년 생산량 데이터 제공하기를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한 통계는 취급주의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2010년의 경우 가격이 매우 높은 시절이었다. 성정부 농업농촌기관에서 내어 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생산량은 전년의 43500kg보다 5.2% 줄어든 41200kg이다.

또 칭하이성 내의 언론이 지난 2010, 2011년 생산량 15kg와 비교하면 몇 분의 1까지 줄었다고 할 수 있다. 칭하이성 남부 장족(藏族)자치주의 현 위수(玉樹)와 거뤄(果洛)라고 하는 상업적으로 번성한 거리와 같이, 칭하이성 하이난장족자치주에 있는 현 싱하이(興海 : 흥해)도 동충하초의 거래를 경제의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동충하초는 칭하이성의 성도인 시닝시(西寧市)에서 온 바이어에 120위안(3,430) 이상으로 판매된다. 물론 상품이 최종적으로 광둥성(広東省)의 매장에 진열될 때는 가격은 몇 배나 뛰어오르고 있다.

경기둔화와 가격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광둥성 선전시에서 팔리는 고품질의 동충하초는 1그램 약 72달러(85,010)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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