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오, 북한만 논의 준비가 돼 있으면, 미국은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또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협상을 할 준비(no preconditions to negotiations)가 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논의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다면, 미국은 당장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에 대해 이 같이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3일 “미국은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만 준비되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고 “(미국은) 말 그대로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었다.
국무부 관계자는 앞서 “제재 완화 조건과 시점에 대한 미-북 양국의 이견이 실무협상을 통해 좁혀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 약속을 향해 ‘동시적이고 평행적인 진전(progress simultaneously and in parallel)’을 이루가 위해 북한과의 건설적인 논의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우리는 (북한 측) 협상 상대들을 계속 초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미-북 대화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는 국제위기감시기구(ICG)의 최근 보고서 내용에 에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 밀접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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