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적폐수사도 드루킹 아이디어”?
김진태 의원 “적폐수사도 드루킹 아이디어”?
  • 손상대 대기자
  • 승인 2019.02.1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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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손상대의 10분 논평]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미운 것이 아니라, 그래도 우파당 이라는 것 때문에 좁쌀만 한 연민의 정을 가지고 있었던 한국당이 오늘 진짜 꼴 보기 싫다.

오늘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태극기 애국 국민들은 국회로 몰려가 김진태 의원 등에 대한 윤리위 제소 철회를 촉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진짜 한국당이 망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 왜 민주당과 다른 야당의 공격을 받아들여 이런 짓거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반대로 공격을 해야한다. 증거가 수두룩한데 증거를 제시하고 이참에 진실을 가리자고 공격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자당 국회의원들을 징계하는 여부를 논의하는 당 윤리위원회를 열었는데 진짜 한국당 공중분해 되고 싶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한국당은 왜 못하나? 당 윤리위원회 열어 김진태 의원을 징계하는 논의를 할 시간에 5.18 공부하면 될텐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참 한심하다.

북한이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것만 물고 늘어져도 찍소릴 못할 것인데, 다시 알린다. 2015년 북한 교과서에 “남한의 민주화 시위, 반정부 운동, 파업은 김일성 교시에 따라 발생한 것이며, 광주민주화운동은 주체의 기치를 따른 가장 성공한 인민혁명사건”이라고 수록돼 있다.

북한이 자신들이 했다고 하는데 왜 망발인가. 김진태 의원 등이 한 발언이 망언이고 망발이라면 그럼 왜 북한에는 망발이니 망언이니 하면서 안 따지는 것인가?

오늘 또 하나 알린다. 1998년 7월 탈북한 황장엽과 김덕홍은 언론 인터뷰에서 “조선노동당 대남부서에 소속된 사람들 상당수가 광주민주화운동 끝난 후에 일제히 훈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통일부 ‘주간북한동향분석’에 널려 있는 내용들을 보면 북한에서는 매년 5월이 되면 전 지역 시군 단위에서 시-군 단위로 5·18기념행사를 하면서 남조선 파쇼와 미제의 원수를 갚자는 선동전을 벌인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에서 최고인 것에는 5·18을 영예의 상징으로 하사하고, 기차역 사진에는 “5·18무사고 정시견인초과운동”이라는 대형 글씨가 써져 있고, 장거리 유도탄 탄두 피를 압축하는 1만톤짜리 프레스(룡성기계)에는 ‘5.18청년호’라는 글씨가 있다. 그 외에도 ‘5·18영화연구소’, ‘5·18공장’, ‘5·18대형단조공장’, ‘5·18누에고치반’, ‘5·18전진호’, ‘영예의 5·18청년직장’, ‘5·18땅크호’, ’5·18청년제철소‘ 등 북한에는 5.18이 대단한 영예처럼 여기고 있다.

1989년 김일성이 직접 황석영과 윤이상을 데려다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제작해 1991년부터 주기적으로 상영해 왔다.

북한이 왜 이러겠는가. 문재인이 김정은과 친하니 한번 물어보면 북한이 왜 5.18을 이렇게 신성시 하는지 금방 알 수 있지 않나.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은 물론 한국당 지도부까지 진짜 5.18 북한군 개입설을 따지려면 북한부터 따져야지 왜 지만원 박사와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에게만 따지는가.

북한이 직접 자기들이 했다고 하는데도 그것은 무시하고, 엉뚱한 사람들을 공격하니 이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한국당은 가짜 5.18유공자 색출하자고 나서야 한다. 공격해야 할 것은 안하고 밀리다 밀리다 안 되니까 자당 의원들을 공격하는 것은 이런 짓은 왜 하는가.

잘 생각해보라. 김진태 의원이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열고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물러서면 안 된다”며 “법에 정해진 북한군 개입 여부를 제대로 밝히려고 한다”고 발언한게 무슨 문제가 있나?

김 의원 말대로 ‘북한군 개입 여부’는 작년에 여야합의로 진상규명하도록 한 것이다.

내가 보기엔 김진태 의원 징계라도 받으면 적어도 한국당 책임당원 절반은 탈당할 것이다. 지금 그런 분위가 상당히 고조돼 있다.

5.18은 그렇고 오늘 김진태 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는데, 이 것도 김 의원 혼자 할 사안인가. 한국당 의원 몽땅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오늘 김진태 의원이 1인 시위를 하면서 밝힌 것을 보면 문재인 김정숙은 빼도 박도 못하게 생겼다. 특검은 당연한 것이고.

김진태 의원은 이렇게 말한다.

▶지난 대선은 여론조작 선거이므로 무효다. 사실상 문재인이 공범이다. 169쪽짜리 김경수 판결문에 문재인이 92회, 대선은 97회 언급됐다.

킹크랩 시연한 날짜가 2016년 11월 9일로 대선, 탄핵보다도 먼저다. 문재인이 기사를 보고 지적하면 김경수가 기사링크를 드루킹에게 보내줬다고 한다.

▶민주당은 김경수 판결문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잘못된 건 민주당이다. 증거가 차고 넘친다.

증거목록만 20쪽이 된다. 재벌개혁보고서를 드루킹에게 작성시켜 대선공약으로 채택했다.

전에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시켰다고 그 난리더니, 이번엔 범죄자에게 공약까지 맡겼다. 드루킹 말 듣고 요새 '삼성죽이기'에 혈안이다.

▶적폐수사도 드루킹의 아이디어였다. 적폐세력이라는 프레임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유용하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드루킹 말을 듣고 정권 내내 적폐수사로 날밤을 새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청와대가 드루킹 특검의 수사상황을 몰래 알아본 것이 드러났다. 이처럼 수사를 방해하면 공범을 도피시킨 경우에 해당되어 선거법상 공소시효가 3년으로 늘어난다. 그러니 아직 처벌할 수 있다. 문재인-김정숙 특검법을 곧 발의하겠다.

이 정도는 돼야 한국당 있을 자격이 있는 것 아닌가? 5.18과 드루킹 문제 팩트를 정확히 아니까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의원은 한국당에서 감사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징계를 위해 윤리위를 연다는 것 이게 제정신인 당이 맞나?

만약 윤리위에서 김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릴 경우 피선거권이 정지돼 27일 전당대회에는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짓거리를 왜 하는가. 그럴 시간에 5.18무기를 들고 민주당을 공격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 그냥 두 가지만 따지면 된다. 북한이 5.18은 자신들이 했다고 하는 것 하고, 가짜 유공자 밝히자고 나서라는 말이다.

증거가 확실하고, 국민의 세금과 관련 있는 문제인데, 이걸 어떻게 아니라고 하겠나. 진짜 밥숫갈을 입에 넣어줘야 하나.

한국당의 지금 꼬라지는 사형선고를 받은 당이나 마찬가지다. 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은 사라질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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