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까지 달에 우주정거장을 확보, 사람을 보낼 예정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3일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창어 4호가 달 뒷면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인근에 성공적으로 착륙해 달 뒷면을 근접 촬영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또 관영 환구시보도 창어 4호가 달 뒷면 착륙 성공을 통해 인류 및 항공 역사에서 쾌거를 이룩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창어 4호의 성공은 중국의 두 번째 달 착륙으로, 지난 2013년 달 탐사 차량 ‘옥토끼(玉兎)’를 싣고 창어 3호의 착륙에 성공한 적이 있다. 당시 달 뒷면 탐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었다.
환구시보는 “오늘 창어 4호는 달 뒷면에서 인류의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인류의 첫 달 착륙인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에서 시작된 것과는 달리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인류운명공동체의 꿈을 안고 개방과 협력의 이념을 실천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신화망(新華網)도 “중국이 인류 최초로 우주 탐사선을 통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시나닷컴도 미국항공우주국(NASA)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도 창어 4호의 착륙을 축하하면서 “매우 인상적인 업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중앙TV(CCTV)도 12시 톱 뉴스로 창어 4호의 달 뒷면 착륙을 보도하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쓰촨성(四川省 : 사천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장정 3호 로켓에 실려 발됐으며, 4일 뒤에 달 궤도에 진입했다. 이번 달 탐사 차량에는 지질학적인 기록을 하고, 정의를 내릴 수 있으며, 생물학적인 실험까지 할 수 있는 장비가 탑재됐다.
이번 창어 4호의 달 뒷면 착륙 성공은 중국 정부가 선정한 16가지 핵심기술 중 달 탐사 프로그램(CLEP)의 2단계가 완성됐음을 뜻한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중국은 마지막으로 3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귀환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 정부는 2022년까지 달에 우주정거장을 확보하고, 사람을 보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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