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지난 9월 28일 발생한 강력한 지진(규모 7.5)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천234 명을 웃도는 등 피해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이 앞서 지난 30일 발표한 사망자 수는 832명이었으나, 시간이 흐르고 상황 파악이 조금씩 이뤄지면서 사망자수가 2일 현재 1234명을 웃돌고 있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역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추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중장비 부족 등으로 구조대원들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식수와 식량 등 생필품과 의약품 부족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지진으로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이 마비되고, 통신이 두절되고 있는 지역이 많아, 구호품 전달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이재민들이 약탈을 벌이면서 경찰 당국이 최루탄을 동원해 치안 유지에 나서고 있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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