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이 국가주석의 임기 폐기안을 밝힌 것과 관련, “신징 주석은 무기한의 임기를 지낼 것‘이라며 칭찬했다고 미 시엔엔(CNN)방송이 4일 보도했다.
5일 개막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국가주석의 임기제인 2기 10년이라는 조항을 폐기할 경우 시진핑 현 주석은 2022년까지 주석 직이 가능하며 나아가 ‘종신 국가주석’가능성이 있다.
CNN보도에 따르면, 미 플로리에서 비공식인 자금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은 이제 종신 국가주석이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은 위대하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는 그것이 가능하다. 대단한 일이다. 우리도 언젠가 먹어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말해 지원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임기 연장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인지 장난으로 한 것인지 불분명하다. 이와 대해 백악관은 입을 다물고 있다.
민주당 로 칸나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이것이 농담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시진핑 처럼 종신 대통령(국가주석)이 되는 일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은 미국의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미국답지 않은 것”이라며 꼬집었다.
한편, 미국 대통령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2년 이후 4회 선출된 이외에는 관례적으로 2기(1기는 4년)가 최장이었다. 1951년 개헌 이후 임기는 최장 2기로 정해졌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