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백인우월주의, 인종차별’ 반대시위 확산
미국 전역 ‘백인우월주의, 인종차별’ 반대시위 확산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7.08.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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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경찰발표 4만 명 이상 인종차별반대 시위 참가

▲ 보스턴의 대규모 시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경찰을 적대시하는 선동자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조롱을 하는 듯한 글을 올렸으면서도, “(시위대는) 편견과 증오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 사람들을 칭찬하고 싶다”는 글도 게재하면서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뉴스타운

미국 남부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와 반대파와의 충돌이 발생한지 1주일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각지에서 인종차별주의 반대 시위가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최대 규모인 동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는 4만 명(현지 경찰 발표) 이상이 모여 인종차별반대 시위를 했다.

보스턴에서는 이날 “언론의 자유”를 내세운 집회가 기획되었으며, 백인 우월주의자로 보이는 보수파 그룹 수 십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 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네오 나치는 미국에서 사라져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대행진을 했다. 이날 두드러진 충돌은 없었으나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33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보스턴의 대규모 시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경찰을 적대시하는 선동자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조롱을 하는 듯한 글을 올렸으면서도, “(시위대는) 편견과 증오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 사람들을 칭찬하고 싶다”는 글도 게재하면서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자들(White Nationalists)에 의한 충돌이 발생했을 초기에는 이들에 대한 비난을 삼가기도 해 수많은 국민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극우주의자이자 백인 우월주의를 주창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라 불리는 백악관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배넌이 전격 해임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대한 태도가 약간 바뀐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남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도 19일 백인 우월주의에 반대하는 항위 시위가 열렸고, 1000여 명이 이 시위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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