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비극적 인물’ 알랭 드 보통 X '비정상회담' 손미나 통화 …“한국인은 멋진 멜랑콜리 가졌다”
'땅콩회항 조현아 비극적 인물’ 알랭 드 보통 X '비정상회담' 손미나 통화 …“한국인은 멋진 멜랑콜리 가졌다”
  • 송채린 기자
  • 승인 2017.05.1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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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이자 '인생학교' 창립자인 알랭 드 보통이 JTBC 인기프로 '비정상 회담'에 출연한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와 전화통화 인터뷰를 가져 화제다 ⓒ뉴스타운

세계적 작가 알랭 드 보통이 15일 JTBC ‘비정상 회담’에 출연한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와 깜짝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알랭 드 보통은 손미나가 교장으로 있는 '인생학교'의 창안자이자 설립자이기도 하다.

1993년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로 세계적 작가로 명성을 얻은 알랭 드 보통은 2008년 성인을 위한 학교 ‘인생학교’를 영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그것이 세계로 전파되어 지금은 말그대로 글로벌 프로젝트 인생학교다.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강의는 '돈에 대해 덜 걱정하는 법', '일에서 충만함 찾는 법', '섹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법', '온전한 정신으로 사는 법',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같은 것들로 세계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5년전 인생학교 서울의 교장으로 알랭 드 보통과 인연을 맺었다.

알랭 드 보통은 이날 방송에서 “한국인은 멋진 멜랑콜리(우울감, 우수, 애수)를 가졌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내가 한국인을 좋아하는 것은 한국인이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인은 행복하지 않으면서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은 그렇지 않다. 그게 좋은 시작이다. 한국인은 슬퍼할 줄 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그게 더 큰 만족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알랭 드 보통은 2015년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 대한항공 조현아의 땅콩회항에 대해 논한 바 있다. 

거기서 그는 "제가 읽은 서양의 모든 기사들은 그녀를 우스꽝스러운 바보로 만들었다. 저는 그 기사를 읽으면서 그녀를 '비극적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그녀는 다시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수치스럽게 보내며, 감옥에 갈거다. 그녀 인생은 재앙이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인간이다. 문학을 하는 작가로서 선악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녀의 또다른 측면이 빠져있는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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