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작가 알랭 드 보통이 15일 JTBC ‘비정상 회담’에 출연한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와 깜짝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알랭 드 보통은 손미나가 교장으로 있는 '인생학교'의 창안자이자 설립자이기도 하다.
1993년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로 세계적 작가로 명성을 얻은 알랭 드 보통은 2008년 성인을 위한 학교 ‘인생학교’를 영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그것이 세계로 전파되어 지금은 말그대로 글로벌 프로젝트 인생학교다.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강의는 '돈에 대해 덜 걱정하는 법', '일에서 충만함 찾는 법', '섹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법', '온전한 정신으로 사는 법',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같은 것들로 세계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손미나 전 아나운서는 5년전 인생학교 서울의 교장으로 알랭 드 보통과 인연을 맺었다.
알랭 드 보통은 이날 방송에서 “한국인은 멋진 멜랑콜리(우울감, 우수, 애수)를 가졌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내가 한국인을 좋아하는 것은 한국인이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인은 행복하지 않으면서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은 그렇지 않다. 그게 좋은 시작이다. 한국인은 슬퍼할 줄 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그게 더 큰 만족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알랭 드 보통은 2015년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 대한항공 조현아의 땅콩회항에 대해 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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