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부패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인 국제투명성기구(TI)는 25일 ‘2016년판 부패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2016)’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절친 최순실 게이트에 의한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대한민국은 176개국 및 지역 가운데 52위(지수 53점)로 전년도 37위에서 15위나 뒤로 쭉 밀려났다.
1위는 청렴도 지수 90인 뉴질랜드와 덴마크가 차지했다. 3위는 핀란드로 지수 89, 4위 스웨덴(88), 5위 스위스(86), 6위 노르웨이(85), 7위 싱가포르(84), 8위 네덜란드(83), 9위 캐나다(82), 10위는 독일(81) 순이다. 최 상위 10위까지 유럽 국가가 7개 국가가 차지했다.
이웃국가인 일본은 20위(72점)로 상위권에 랭크되었으며, 중국은 79위(40점), 북한은 174위(12점)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아프리카의 소말리아가 10년 연속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말리아와 함께 최하위를 면치 못하더니 2016년도 판에서는 맨 뒷자리는 면했다.
부패지수는 국제기관과 싱크탱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렴도를 100점 만점으로 수치화한 것으로 지난 1995년부터 해마다 발표되고 있다.
그 외의 국가의 청렴도를 보면, 미국은 18위, 러시아는 131위를 기록했다.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이라크는 166위, 시리아는 17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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