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4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전투기 구매를 위한 공개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일본 방위성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오는 7월 5일까지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100대의 전투기 구매를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입찰에는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oeing)’과 군수업체인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Corp.)’이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MHI)과 함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유럽의 항공기 제조업체인인 ‘에어버스(Airbus Group)’를 중심으로 한 ‘유로파이터 컨소시엄(Eurofighter consortium)을 비롯해 영국의 BAE시스템스(BAE Systems PLC) 와 합작 방위업체인 ‘레오나르도 핀메카니카(Leonardo Finmeccanica SpA)’, 스웨덴의 ‘사브AB(Saab AB)’ 등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이 같은 대규모 전투기 구매 계획(F-3 전투기 프로그램)은 중국과 동중국해 등지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미국과 일본은 항행의 자유를 위해 동중국해 등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강력한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한편, 최종 사업자 선정은 2017년 여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2020년 후반기에 전투기가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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