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이 바라본 4.13총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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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이 바라본 4.13총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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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실패, 집권당 정치적 이익이만 정신 팔려

▲ 에이피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이 근로자들을 쉽게 해고할 수 있게 하려는 노동개혁법 등을 포함한 경제개혁을 밀어붙이려는 계획 자체를 위협하게 됐다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일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타운

* 영국 비비시(BBC)방송 

영국의 비비시 방송은 붉은 색 옷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하는 모습은 담은 사진과 함께 “한국 총선 : 박근혜 대통령의 당 과반수 실패 (South Korea elections: President Park's party loses majority)”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방송은 여당 새누리당이 16년 만에 국회 과반수 의석 획득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하면서 한국의 유권자들은 박근혜 정권의 경제가 서서히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심판을 했다고 전하고 이번 총선 결과로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방송은 청년층의 실업문제, 가계부채, 노동법 개정 문제, 수출 하락 등 경제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은 좌파성향의 운동권 인사들에 대한 체포 및 구금, 통진당 해체 등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 세력들의 불만도 한층 고조되어 그러한 분위기도 집권 여당 참패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방송은 이번 총선은 북한 문제는 전혀 이슈가 되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여론조사에서는 집권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결과는 최대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1당이 되었다고 전했다.

* 중국 신화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4.13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과반수 획득에서 실패했다고 전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남은 임기 중에 추진해오던 경제개혁 추진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고 풀이했다.

통신은 이번 선거에서 야당 의석 총합이 167석으로 122석의 새누리당 의석을 훨씬 웃돌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16년 만의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새누리당이 145석이라는 최악의 의석수를 획득하는 데에도 실패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The People's Party)은 이번 총선에서 38석을 얻어 국회 교섭단체 요건인 20석 이상을 획득,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면서 국민의 당은 올해 초에 창당했다고 소개하면서 민주당에서 공동대표를 지낸 안철수 당대표가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잠재력 있는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로이터 통신

통신은 한국 집권 여당 보수당 총선 참패라고 전했다. 이번 여당의 참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대 타격을 가한 결과였다. 이번 총선에서의 새누리당의 패배는 앞으로 치러질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박 대통령 뒤를 이을 후보가 승리 전망에 구멍이 뚫렸다고 내다봤다.

로이터 통신은 이어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여당 패배의 배경으로 일자리와 같은 경제문제를 도외시했으며,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익을 보호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춰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사표현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 에이피(AP)통신 

에이피통신은 집권 여당의 참패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하면서 이 같은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이 근로자들을 쉽게 해고할 수 있게 하려는 노동개혁법 등을 포함한 경제개혁을 밀어붙이려는 계획 자체를 위협하게 됐다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일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새로운 중도 우파 정당의 등장은 한국의 정치 지형을 변화시킬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는 그동안 양당체제의 틀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에이피 통신은 분석했다.

* 교도통신 

13일 투개표된 한국 총선거(300석)는 14일 새벽 개표작업이 완료되었으며, 보수 여당 새누리당은 122석에 그쳐 혁신계 최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123석을 밑돌아 제 1야당에서 밀려 2당이 됐다. 국민의당은 38석을 획득해 약진했다.

4.13 총선거에서 참패한 박근혜 정권에서는 큰 타격으로 2년이 채 남지 않은 임기는 어려운 정권 운영에 몰리게 됐다. 지난해 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에 따라 개선 조짐이 보인 한일관계에 대한 영향도 우려된다. 국민의 당은 제 3당으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합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효”를 주장하는 세력이 일정부분 존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도통신은 김무성 대표는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14일부터 당대표직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더불어 민주당은 호남에서 국민의당에게 대부분의 의석을 빼앗겼으나 수도권에서 압승했으며, 국민의 당은 더불어 민주당과 같은 비례대표 의석 13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또 통신은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낙선했다고 덧붙였다.

* 아사히신문 

한국 여당 과반수 밑돌아, 제 2당으로 전락, 박근혜에 타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요 3당의 획득 의석을 전하면서 여당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획득하는데 실패해 주요 법안 통과가 더욱 어려워 졌다고 풀이했다. 신문은 나머지 임기가 1년 10개월의 박근혜 대통령이 레임덕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권이 불안정하게 되어 야당이 비판한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의 이행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어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친박’이 경선을 주도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를 둔 ‘비박계’의 일부 공천 배제하는 등 이 같은 공천 방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독선적’이라는 비난이 집중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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