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재닛 옐런(Janet L. Yellen)의장이 1월 중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 달 중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나온 터였다.
옐런 의장은 2일 미 워싱턴 ‘이코노미 클럽(Economic Club) ’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기는 이제 성숙한 상태로, 기준금리(benchmark interest) 인상을 너무 오래 늦출 경우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해 이달 내 인상 가능성을 내보였다.
옐런 의장은 이날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가 금리정책 정상화의 개시를 너무 오래 미룰 때에는 나중에 갑자기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갑작스러운 긴축은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는데다 심지어는 경기 후퇴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FRB는 이달 15~16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FOMC를 열고, 지난 2008년 이래 제로(Zero)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준 금리의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나 분석가들은 FOMC에서 기본적으로 저금리 상태를 유지하면서 기준금리를 0.25~0.50% 사이로 인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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