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 이상인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예상외로 차가운 기후 탓으로 다소 저조했던 성장률을 딛고 2분기에는 기대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2.3%였으나 0.4%p나 더 높게 나타났다.
상무부는 수출 증가와 개인소비지출(consumer spending), 정부지출, 고정자산 증가 등이 GDP성장률 추정치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설명했다.
개인소비지출(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이 경제적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면서 1분기 1.8% 증가 대비 2분기에 3.1% 증가했다. 수출은 1분기 6%를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5.2%를 증가를 기록했다. 오일 가격 하락에 따라 개인 투자는 비중이 낮아졌다.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예상치를 웃돈 2분기 GDP 성장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 인상 계획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Mark Zandi)는 미국의 올 3분기 성장률은 2.8%, 4분기에는 탄력을 받아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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