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 조호 바루(Johor Bahru) 구간을 잇는 고속철도 수주에 일본을 필두로 한국, 중국, 독일, 프랑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고속철인 신칸센의 기술력을 내세우며 지난 번 인도네시아 고속철 수주전에서 중국에 쓴 맛을 본 후 말레이 고속철 수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재정적 부담과 채무 보증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파격적인 새로운 제안을 제시, 결국 이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는 2016년에 공사를 개시해 2019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고속철 프로젝트 입찰은 내년도에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이번 고속철은 지난 2010년에 처음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약 350km를 약 1시간 정도에 주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공은 오는 2022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이시이 국토교통상은 취임 이후 첫 번째 외유지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하고, 방문지인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사이드 하미드’ 말레이시아 육상대중교통위원회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고속철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시이 국토교통상은 “고속철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열의와 의욕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방문했다”고 말하고, 신칸센의 안정성과 기술의 우수성, 국제협력은행(JBIC) 등을 통한 자금 지원 등에 대해 1시간 정도 논의를 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사이드 하이드 육상대중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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