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열차 사고 유족들이 '진상'을 요구하는 펼침막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 : AP ⓒ 뉴스타운 김상욱 | ||
지난 23일 제지앙성 원저우(온주)에서 발생한 중국 고속열차 추돌사고의 원인으로 운행관리센터의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에 “설계상의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중국관영 신화통신 30일 보도에 따르면, 추돌된 고속열차가 탑재하고 있던 신호수신 소프트웨어에도 미흡한 점이 있어 낙뢰에 의한 신호 고장이 더해져 발생한 복합적인 인재 사고였던 것으로 밝혀져, 철도의 안전 기반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 당국자에 의하면 낙뢰에 의해 원저우 역의 신호설비가 고장 난 후 앞서 가던 열차(선행열차)는 소프트웨어의 미비로 일시 정차한 후 서행을 개시했다. 이 때 운행관리센터에서는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관제시스템(control system)이 작동을 하지 않고, 뒤에서 오는 열차(후행열차)에 대해 진행을 허락하는 잘못된 청신호를 표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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