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은 19일 최근 최신예 이지스함 ‘벤폴드(USS Benfold)’를 일본의 요코스카 기지에 추가 배치했다. 벤폴드함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의 샌디에고(San Diego)를 떠나 이날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도착했다.
요코스카 기지에는 지난 6월 이지스함 ‘챈설러스 빌’이 배친 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미군은 2017년까지 추가배치하기로 한 이지스함 3척 가운데 2척의 배치가 완료됐다.
모두 3척이 추가되면 미 해군 제 7함대의 거점인 요코스카 기지의 군함이 모두 14척으로 늘어난다. 이지스함 12척과 원자력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지휘함인 블루릿지함’으로 구성된다.
이날 배치된 전장 153.9m 규모의 ‘벤 폴드’는 항모 타격군의 지지에 필요한 방공, 잠수전과 탄도미사일 방위 능력 등 최신예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배치가 진행되면 기지의 함선 수는 1945년 종전 이후 미군에 접수된 이래 최대를 기록하게 된다.
주일 미국 해군에 따르면, 이번 이지스함 배치는 중국과 북한을 의식한 미국의 아시아 중시전략 ‘재균형 정책’의 일환이다. 그러나 중국과 북한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미 해군은 태평양에 배치하는 함선을 2020년까지 전체의 50%에서 60%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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