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6일(현지시각) 제 2의 ‘수에즈 운하(Suez Canal)’를 공식 개통했다.
이집트 동북부 운하 도시인 ‘이스마일리아’에서 가진 제 2 수에즈 운하 개통식에는 군복 차림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압델 파타 엘시시(Abdel-Fattah el-Sissi)’ 이집트 대통령은 “오늘 개통은 역사적인 업적”이라며 축하했다.
이낳 개통식에는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프랑스 대통령, 압둘라(Abdullah)요르단 왕, 알렉시스 치프라스(Alexis Tsipras) 그리스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 세계 정상급 지도자 40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의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자도 참석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수에즈 운하’는 이집트가 ‘세계에 주는 선물’이라며 개통을 선포했다.
제 2의 수에즈 운하는 지난 1년 동안 85억 달러를 들여 깊이 24m, 길이 72km의 제 2 운하 건설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2 운하 개통으로 ‘통과시간’은 18시간에서 7시간 단축된 11시간이 되고, ‘대기시산’은 평균 10시간 정도에서 3시간으로 대폭 줄게 됐다. 또 하루 평균 통과선박의 수도 97척으로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이집트 운하청은 기대했다.
그러나 엘시시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이라는 칭송과는 달리 경제학자들이나 선박업계에서는 제 2 수에즈 운항의 경제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모르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세계 경제 침체 국면에서 세계 무역량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동량이 증가할 기미가 없다며 운하의 경제성을 밝게 내다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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