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충돌중인 작용과 반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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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충돌중인 작용과 반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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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다수들 투표로 물리적 법칙 깨지게 만들어야 할 것

 
6.4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주말이면 물 만난 좌파들이 서울시내 곳곳에 촛불을 들고 시위를 한다. 말인즉슨 세월호 희생자 추모라고 하지만 사실은 박근혜 정부 때리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작용이 있는 곳엔 언제나 반작용도 있게 마련이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은 제3법칙도 발견했다. 제3의 법칙이란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을 말한다.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란 두 개의 물체가 있을 때,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가하면 힘을 받는 그 물체도 상대편 물체와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로 같은 힘이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힘은 단독으로 존재할 수가 없고 항상 반작용이 따른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곳곳에서 작용과 반작용이 부딪히고 있다. 좌파들은 물론이고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다. 

세월호 사고가 처음 발생했을 때, 참담한 이 사고에 대해 국민의 분노는 들끓었고 더딘 구조작업에 성이 났다. 사고수습과 대책을 마련한 후에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던 대통령의 발언에 좌파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었다. 그동안 사고 해역 주변에서 눈치만 보던 좌파들은 사고 후 한 달이 지나는 시점에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기 시작했다. 시위를 위해 급조된 이상한 단체도 등장했다.

이른바 엄마의 노란 손수건이라는 단체가 대표적인 단체였다. 또한 촛불시위 현장에는 어디선가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유모차를 앞세운 소수의 앵그리 맘들도 나타났다. 좌파 선전매체들은 앵그리 맘의 분노라면서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좌파들이 지칭하는 앵그리 맘의 정체는 참으로 모호하기 짝이 없었다. 일각에서는 어쩌면 유병언이 구원파들을 사주해서 거리로 나선 위장 앵그리 맘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소리도 나돌고 있었다.

지난 19일, 국민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발표되는 장에서 진정으로 흐르는 눈물을 보았다. 새민련에 소속된 여론전문가들은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여론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계산기 두드리기에 분주한 며칠을 보냈다. 그리고 사흘이 지난 시점에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2.1%가 나왔고 남성의 지지율보다 여성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남성 57.9%, 여성 66.1%)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관심을 끈 대목은 40대 주부층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여론조사상에 나타난 40대 주부층의 반응은 좌파들이 선동한 앵그림 만과는 상당히 차이가 발견되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6·4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간주될 것으로 보였던 모성애가 강한 40대 여성 층에서의 박 대통령 지지도는 61.7%로 동년배인 40대 남성의 58.9% 보다 더 높게 나왔다. 오피니언 리더 층인 40대 전체에서도 54.8%가 나왔다.

여론조사가 바닥 민심 흐름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좌파들이 선전 도구로 이용한 앵그리 맘의 분노는 그들이 만들어 낸 정치적인 수단이었을 뿐으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좌파 선전매체들이 앵그리 맘의 분노가 대단했다고 거짓선동으로 작용을 했다면, 차분한 40대의 진짜 엄마들은 박 대통령이 눈물을 흐를 때, 같이 흘렸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이것이 모성애가 강한 진짜 맘의 반작용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작용과 반작용은 곳곳에서 작용하고 있다. 공공기관이든, 민간회사이건 간에 그 회사를 책임지고 경영하는 사람은 대표이사나 사장이다. 그러나 지난 좌파 정권부터 극렬노조가 공공기관의 대표자 위에 군림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KBS 노조다. 보도국장 한 사람이 무작위로 내뱉은 입놀림을 검증도 하지 않은 채, 부장급 간부들이 보직을 사퇴하고 PD들이 제작을 거부하는 사태를 일으키며 사장더러 물러가라고 한다. 이 사태를 보면 노조는 수퍼 갑이고 사장은 허약한 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고 치사하게 보직사퇴라고 한다. 최악의 조치인 강퇴 만은 피하고 보자는 얄팍한 꼼수에 다름 아닌 치졸한 행동인 것이다.

민간회사 같으면 꿈에서도 일어나지 못할 일이 공영방송이라는 회사에서는 수시로 일어난다. 사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들이 당당하게 사표를 쓰고 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방송계의 가장 나쁜 관행이 툭하면 제작거부요 사장 물러가라는 소리다. 시청자가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바로 이런 소리다. 고액의 연봉을 받아가면서도 파업이나 일삼고 사장이나 물러가라고 하는 KBS에 지금 강제로 징수 당하고 있는 시청료도 아까울 뿐이다. 그러면서 염치도 없이 시청료를 올려달라고 한다. 이만하면 벼룩의 낯짝보다 못할 것도 없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 모든 방송국은 기존편성을 배제하고 임시편성으로 전환했다. KBS도 지난 한 달 남짓 임시편성으로 방송을 했는데 세삼 제작 거부를 한다고 특별히 달라지질 것도 없다. KBS가 제작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하는 작용을 일으켰으니 이제 시청자들이 시청료 인상 반대 캠패인으로 반작용을 일으켜야 하는 차례가 되었다. KBS는 일 년 내내 임시편성으로 송출해도 좋으니 툭하면 파업을 일으키는 노조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사장은 능력부족을 자인하고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유시민이 내뱉은 극악무도한 발언이나, 지역구에 따라 개별적으로 통진당과 단일화를 해도 좋다는 말을 한 문재인, 그리고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발표이후 지지율 반등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정치공세의 강도를 높여가는 새민련의 촉새들이 내뱉는 발언들의 작용은 침묵하는 다수들이 일으키는 반작용에 의해 반드시 상쇄될 것이다.

짝퉁 진보 교수들도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짝퉁 진보 교수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다하면 언제나 등장하는 약방의 감초와도 같은 존재였다. 반면에 침묵하는 교수들은 언제나 다수의 대열에 서 있었다.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다분한 짝퉁 진보 교수들의 성명도 반작용에 의해 그다지 힘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는 침묵하는 다수가 행사할 투표에 의해, 힘의 균형을 똑같이 받게 된다는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물리적 법칙을 깨지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글 :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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