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나는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 라는 글을 시스템클럽에 올렸다. 대한민국의 빨갱이 언론들이 이 글을 왜곡-날조 하여 지만원을 “유족들을 모욕한 망언자”로 몰았다. 때문에 네이버 검색순위 1위를 2일 동안이나 지켰다. 언론계에도 어른들이 있고, 유지들이 있을 것 아니겠는가? 이들 중 막나가는 젊은 막기자들에 훈계를 하는 사람 없었다. TV에 출연하는 명사들 중에도 훈계하는 사람 없었다.
나의 글 제대로 해석한 정답 나왔다
그런데 5월 19일자에 대구일보 서상호 주필이 기자들을 꾸짖었다. 그는 "세월호의 진실 외면한 이상한 언론" 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고, 칼럼에는 아래 내용이 있다.
"지난달 22일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 봤나'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온 언론이 난리였다. '세월호 유족을 시체장사에 비유하다니…' 라고. 그러나 실제 내용은 유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과거 대구 10월 폭동 등 시체를 이용한 폭동을 상기시키면서 이번에도 그렇게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에 대한 경고 성명이었다. 그런데 우리 국민 정서에는 '시체장사' 라고 하면 무조건 유가족의 나쁜 이미지가 떠오르게끔 프레임 돼 있다. 바로 그 점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 언론은 보수논객 지씨를 공격한 것이다. 진실은 어디 가고 없고 마녀사냥식 이미지 덮어씌우기였다. 이것이 바로 세월호와 관련된 이념에 따른 언론조작의 제1호가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 기자들의 진보와 보수의 분포는 대략 8 대 2 정도로 보고 있다."
이 땅에는 그 많은 중견 언론인들이 많이 있고, 원로들도 많건만 이들은 모두 양심을 판 구경꾼들이었다. 백주 대낮에 거리에서 무고한 한 여성이 깡패들에 폭력과 봉변을 당하고 있어도 멀리에서 자기 얼굴 남의 등 뒤에 감추고 구경만 하고 있을 들쥐 같은 인간들이 아닌가? 그나마 대구에 사는 서상호 주필만이 언론인답게 나섰다.
내 글을 경찰청 윗선이 직접 통제하여 조사 한다니! 경찰이 정치하나?
여러 언론들이 경찰과 야합하여 마치 지만원이 내사를 당하고 곧 큰일을 당할 것 같은 취지로 보도들을 했다.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런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어제 광진경찰서 사이버수사팀으로부터 출두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통지를 받았다. 유가족 대표가 '유가족을 모욕했다' 혐의로 조사를 의뢰했고, 그래서 경찰청에서 직접 통제하여 조사한다고 했다. 나는 출두요구서를 집으로 보냈으니 거주지 토지관활기관인 안양경찰로 사건을 이송해 달라고 요구했다. "위에서 직접 통제하는 것이니만큼 일단 특급으로 이송요청서를 빨리 보내주면 윗선의 지시를 받아 처리하겠다"고 했다.
'과거에 시체장사 많이 한 주체'를 빨갱이라 했지, 유족이라 하지 않았다
내가 쓴 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문장은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 봤나"인 모양이다. "세월호 유족을 시체장사에 비유했다" 는 것이다. 아무리 국민과 국가가 유족들을 동정하고 기도해주고 그들의 발언을 경청해 준다 해도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 봤나" 라는 문장을 놓고 이 문장이 세월호 유족을 비하한 글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만원을 처벌해달라 한 것은 너무 과한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리 세월호 유족 측의 요구라 해도 게시글 어디에도 유가족을 시체장사꾼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한 표현이 없는데, 아무런 혐의 없는 국민을 경찰서로 조사받으러 나오라 하는 것은 경찰의 지위를 스스로 격하시키는 행위다. 혐의가 없는 것이 명확한데도 유족이 처벌해 달라 한 것이기에 윗선의 경찰이 나서서 '혐의 없는 국민'을 조사한다?
문맥을 따져보자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 봤나" 의 표현은 '누군가'가 시체장사를 그동안 많이 해왔다는 표현이다. 나는 그 '누군가'를 빨갱이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썼고, 유족은 그 '누군가'를 유족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내가 쓴 글 그대로로 해석 한다면 과거에 시체장사를 많이 한 주체가 빨갱이라는 것이 되고, 유족측의 해석대로라면 과거에 시체장사를 많이 한 주체가 세월호 유족들이 되는 것이다. 세월호 유족들이 과거에 시체장사를 했다고 해석 된다면 나는 모욕죄를 저지른 사람이 아니라 형량이 아주 무거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저지른 것이 된다.
명예훼손 혐의가 아니라 형량이 적은 모욕혐의로 나를 조사 하겠다는 것은 내가 유족들을 시체장사로 칭하거나 비유하지 않았다는 것이 된다. 이렇게 자명한 것을 놓고 어째서 경찰은 경찰본부에서 이를 직접 통제하여 조사를 하겠다는 것인가? 나를 하필이면 광진경찰서를 시켜 조사하겠다는 경찰본부의 의도도 의심스럽다. 이 사례에는 언론들과 경찰과 유족들이 관련돼 있다. 여기에는 분명 상식이 무시돼 있다.
내가 쓴 글 발췌
아래에 내가 썼던 글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의 중요 포인트만 발췌한다.
"박근혜는 엉뚱한 일을 벌이다가 오늘과 같이 자기 국민이 자기 국민을 집단적으로 학살케 하는 사태를 맞았다. 평시에도 자기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이 판에, 전쟁이 나면 무슨 수로 국민생명을 보호하겠는가? . .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하여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이 전개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 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다. . .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인 것이다.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 .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의 능력을 불신하고 있으며 점점 식상해 하고 있다. 저들은 온갖 유언비어와 선동으로 이런 물결을 더욱 거세게 증폭시킬 것이다. 국민의 지지를 잃으면 대통령에 힘이 빠진다. 이때를 저들이 놓칠 리 없다. 제2의 5.18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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