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고 교장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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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고 교장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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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가 집필한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부성고

▲ 교학사가 집필한 한국사 교과서
민주당 비례대표 출신 배재정 의원이 전국 고등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선택한 부산 부성고교 신현철 교장에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11가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민주당의 악성 좌파이념 바이러스가 또 꿈틀대는 모양이다. 학교 차원에서 30 여 일간의 검토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선택한 교과서에 대해 자료를 요청한 것은 정치적으로 또 한바탕 이념논쟁을 벌이겠다는 병적인 좌파본능의 발로에서 기인 했다고 본다.

그러나 부성고 신현철 교장은 민주당 배재정 의원의 자료제출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단히 잘 한 대응이 아닐 수가 없다. 신현철 교장의 자료제출 거부는 청소년들의 학당인 고등학교에 정치가 개입할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너무나도 정당한 조치였던 것이다. 민주당 배재정 의원은 부산일보 기자 출신이다. 부산일보는 2011년 11월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 등은 부산일보 1면에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을 촉구하는 기사를 실었다가 부산일보 경영진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부산일보 경영진이 같은 달 30일 신문 제작 중단명령을 내린 게 이른 바 ‘부산일보 사태’다. 이후 부산일보 노조는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 문제를 다루며 당시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는 매개체로 삼았다.

당시 부산일보 노조는 부산일보의 대주주인 정수장학회를 박근혜의 몸통으로 연결시켜 어떻게 해서라도 박근혜 차기 유력 후보에게 상처를 입하고 흠집을 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 중심에 배재정 기자가 있었다. 당시 부산일보 노조는 정수장학회와 박근혜를 악랄하게 공격하는 논조(論調)를 줄곧 펴기도 했다. 부산일보 노조의 공격에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는 개인의 것이 아니고 공익법인인데, 제가 이사장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관계 없는 제가 이사장을 관두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 이건 법치국가에서 언어도단의 일”이라고 말했지만 이 소리는 그들에게는 우이독경이었을 뿐이었다.

이런 공방을 지켜 본 민주당 인사들은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부산일보를 방문하는 일은 필수코스가 되어 있었다. 이 무렵 부산일보를 방문한 문재인의 눈에 배재정이 쏙 들어 왔음은 불문가지였던 것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배재정은 2012년 4월 총선 때, 정수장학회를 공격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재인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금뱃지를 단 장본인이다. 배재정의 국회 진입 사유가 이렇다면 배재정이 어떤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부성고에다 11개의 자료제출을 요구 했는지는 안 봐도 빤한 일이다.

전국 고교에서 유일하게 교학사가 집필한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부산 부성고등학교 신현철 교장에겐 강력한 교편(敎鞭)이 들려 있었다. 교편이라는 글자에 나오는 편(鞭)자의 의미는 선생님의 손에 든 회초리를 지칭하는 말이다. 선생님의 회초리는 학생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명약(名藥)과도 같으며 제자를 사랑하는 사부의 표상과도 같은 상징성이 있다. 신현철 교장은 한국사 교과서 8종 중 가장 잘 만들어진 교과서가 교학사 교과서이기 때문에 채택 했다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고, 좌파들의 준동은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고 초연하게 밝힌 적도 있었다. 이런 정황을 가름하면 신현철 교장이 배재정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선생님만이 가질 수 있는 회초리를 든 것과 같은 이유에서 였을 것이다.

신현철 교장은 교학사를 선택한 이유가 “교학사 교과서는 정통성이 유지되고 산업화의 성과와 잘못, 민주주의 발전사 등을 균형감 있게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알아야 할 북한의 인권문제와 핵개발을 비롯한 군사도발 등을 골고루 기술 했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교과서는 문제가 더 많다는 점도 지적했고, 좌파세력들이 아무리 마녀사냥식으로 몰아 붙여도 교과서를 바꾸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으며, 그 약속은 충실하게 지켰다. 부성고 신현철 교장은 13일에 있었던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교학사의 교과서가 국내 한국사 검증 교과서 가운데 가장 균형된 시각으로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선택한 것 뿐”이라며 “찬반 의견은 예견 됐던 것”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부성고 앞에는 진보를 가장한 온갖 좌파단체들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여 왔다. 신현철 교장과 교직원들의 마음도 무척 쓰리고 아팠을 것으로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그러나 신현철 교장과 교직원들은 좌파단체들의 그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꿋꿋하게 학교의 결정을 고수해 왔다. 국민은 이런 교장과 교직원에게 어찌 박수를 안 보낼 수가 있겠는가, 신현철 교장은 내일 오후 5시에 광화문에서 일반 시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나머지 7종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특별강연회를 연다고 알려 졌다. 민주당 배재정은 부성고에 요청한 자료제출 요구를 당장 철회하고 내일 광화문으로 가서 좌파학자들이 고교 한국사에다 우리나라 현대사를 얼마나 왜곡(歪曲)시켜 놓았는지 신현철 교장의 강연이나 청취하기 바란다.

글 :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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