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지휘부 사람들이 경향신문사 건물 13층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에 은신해 있을 것이라 단정하고 하루 종일 5천 경찰을 투입하여 오직 13층만을 점령하라고 명령했다. 잠시 입장만 바꾸어 생각해 보아도 어느 바보가 경찰이 진입할 바로 그 장소에 하루 종일 은신해 있겠는가?
노조간부들이 그 다음 피신할 수 있는 곳은 조계사, 명동성당, 민주당 등 야당 당사들일 것이라는 예상은 일반 시민들도 다 한다. 그런데 경찰은 조계사에도 매복하지 않았고, 민주당 당사에도 매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노조간부들은 경찰력을 비웃으며 3개의 피신처로 들어가 파업작전을 지휘하고 있다.
김명환 위원장은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은 조계사에 버젓이 나타나 코레일 사장관 밤샘 협상을 했고, 최은철 사무처장은 2명을 대동하고 민주당 당사에 피신해 민주당의 보호를 받고 있다,
민주당에는 최은철 노조 사무처장, 이종열 노조 복지국장, 해고 노동자 홍선표가 있고, 민주당은 이들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공언을 했다. 법을 만들어 내는 국회의원들이 범법자들을 보호하고 있는 희한한 광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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