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각) VOA와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이 그동안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번번이 실패했지만, 기술적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과정과 비슷한 단계를 밟고 있다며, 기술 수준은 북한이 한 수 위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의 성공적 발사 능력을 갖추는 건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핵무기 운반 수단을 보유하고 있음을 미국과 한국에 과시하려는 것이며, 그런 만큼 북한이 결국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벨 전 사령관은 또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볼 때, 김정은 정권이 주변국들과 관계 개선 기회를 마다하고, 여전히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 개발에 매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벨 전 사령관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 유엔군사령관 겸 미한연합사 사령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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