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인 오는 4월 15일을 맞이해 이날을 전후해 이른바 ‘광명성 3호(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고 1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 김 주석 생일을 맞으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면서 “쏘아올리는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운반로켓 은하 3호는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4월 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담화에서 “위성발사 과정에서 산생되는 운반로켓 잔해물들이 주변 국가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행궤도를 안전하게 설정했으며, 평화적인 과학기술 위성발사와 관련 해당한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원만히 지킬 것이며, 투명성을 최대로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위성발사 기술은 장거리탄도미사일 기술로 충분히 전용될 수 있는 것으로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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