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미사일 미국 본토까지 쏘려면 10년 더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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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미사일 미국 본토까지 쏘려면 10년 더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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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옛 소련의 첫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으로 평가

지난 4월 13일 오전 7시 38분 55초에 쏘아 올렸던 이른바 광명성 3호(장거리 탄도 미사일 로켓) 발사 실패로 보아 북한 미사일이 미국의 본토까지 다다르려면 10년은 더 걸려야 할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사일 기술 전문가인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의 테오도르 포스톨(Theodore Postol)교수는 19일(현지시각)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해 로켓 1단에서 트러블(trouble, 고장)이 생겨 폭발했을 가능성과 이와는 또 다른 트러블이 생겨 지상에서 명령을 내려 폭발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국 본토까지를 사정거리로 하는 미사일을 개발하려면 적어도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테오도르 포스톨 교수는 이어 로켓 발사 후 수십 초 사이에 공중 폭발했던 지난 2006년 당시의 실패와 이번 실패를 통해 북한 미사일 제조기술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사일 로켓 1단이 연소하는 시간은 보통 “발사 후 1분 55초에서 2분 사이”라고 말하고,  미국과 한국 당국의 분석한 자료를 보면 “1단 째에서 실패한 것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로켓 1단 본체에는 높은 압력 등 가혹한 환경에 견딜 수 있는 두꺼운 특수강(special steel)이 사용되며 “(용접부분 등이) 패이거나 균열이 가지 않았나 등을 엑스선으로 검사 한다”면서 “(검사에서) 미흡하면 심각한 장애(고장)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이 외에도 미사일이 궤도에서 벗어나 예상 밖의 구역에 낙하해 피해가 발생하는 사태를 우려, 기술자가 지상 관제소에서 명령을 내려 파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테오도르 교수는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북한이 개발하려면 향후 발사실험에서 적어도 3번은 성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아마 10년은 걸릴 것이다”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북한의 미사일 수준에 대해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하면서도 “(처음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1950년대 옛 소련에 크게 못 미치며 진전도 늦다”는 견해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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