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를 돌면서, 김일성 장군의 노래, 발걸음 등 노래 송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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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이른바 ‘광명성 3호’를 이번 주에 발사하기 위한 모든 조립과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된 우주 담당 관리들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김일성 100회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나로 예정대로 로켓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의 한 관리가 이날 위성 발사는 지역과 이웃 국가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 로켓 발사를 참관하라며 AP통신, 미국의 CNN, NBC, 미국의 소리방송(VOA), 일본의 NHK, 교도통신, 영국의 BBC, 중국의 신화통신, CCTV 등  외국 기자들을 초청해 지난 8일 ‘은하3호’ 로켓과 광명성 3호 인공위성을 가까이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9일(현지시각) 자사 기자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 도착 현장을 직접 전해왔다면서 언론과 전문가, 몇몇 단체 소속 인사들까지 총 147명이 평양 용성역에서 열차로 5시간 가량(거리는 약 200km) 이동해 동창리 발사장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발사체 길이 30m, 직경 2.4m의 이 발사체로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 3호를 쏘아올린다고 북한의 장명진 서해발사장 총책임자가 밝히면서 발사 중량은 91톤, 발사추진력은 120톤이라며 구체적인 것까지 설명하면서 위성이 궤도를 돌면서 ‘김일성 장군의 노래’, ‘김정일 장군의 노래’, 또 ‘발걸음’, 이런 음악을 송출할 것이란 말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