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지난 1961년 10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알제리 독립 대규모 시위 당시 “유혈 탄압으로 참가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가 시위 유혈 탄압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경찰 발표 등은 시위 사망자는 7명으로 돼 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수십 명에서 200여명 정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사건은 오랜 역사에서 말살돼 있었다”면서 “그 비극이 51년 지난 지금 나는 피해자에게 애도와 존경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야당인 국민운동연합은 “사건 자체를 부정할 수 없지만 공화국과 경찰 (행위)를 문제 삼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사회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 된 직후인 지난해 11월 17일에도 시위 피해자회의에 참석해 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