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진 애국자들이 많이들 계시지만, ‘종북 좌파세력’들과 일부 역사의식이 결여된 자들의 이런 무례한 행동에 대해 아무런 말들을 안 하신다. 해서 일부의 비난을 받더라도 오는 “12월 19일 역사적인 날을 위해 할 말은 해야겠다.”는 뜻에서 본 칼럼을 쓰게 되었음을 양해 바란다.
사실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에 대해 법의 판결시점이 각각 다르기에 인정하는 의견 또한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자. 그러나 법의 판결과는 관계없이 “조작이다”, “아니다”, “사실이다”의 이론(異論)에서 어느 쪽이 옳은지는 판단하지 말자. 다만 인혁당사건도 지나간 역사인 것은 사실이다.
어느 정권이나 마찬가지로 박정희정권 동안도 공과(功過)가 있다. ‘새마을운동’ 등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을 지독한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했고, 오늘날 2만 달러 소득국가가 되도록 산업화기반을 다진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이고 업적이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했고 경부고속도로 등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때, 김대중 등 자칭 민주 팔이 민주화세력들은 “고속도로 건설 보다 전라도와 강원도의 국도를 확충해야 한다. 고속도로를 만들어봐야 달릴 차가 없다. 독일의 아웃토반이 될 줄 아나! 고속도로를 만들어 봐야 부유층을 위한 호화 시설이 될 뿐이다”라며 결사 반대했다. 이른바 “반대만을 위한 반대”였던 것. 그러나 이도 기록되는 역사일 뿐이다. 지금 이를 거론할 필요가 있는가?
요즈음 일부지만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진 분들이 눈에 띄어 반갑다. 오늘 아침 ‘오리발’이란 네티즌은 트위터에 “울 할배가 6.25때 정읍에서 죽창에 질러 돌아가셨다. 할배를 구덩이에서 끌고나와 논두렁에 묻은 밤 정읍을 도망친 할매는 그 후 50년을 정신병자같이 사셨다. 그렇다고 내가 죽창을 들고 노짱 사모님을 찾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역사는 그런 것이다”고 트위터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부친이 좌익 활동을 한 남로당출신 빨갱이였다”는 주장에 빗대서 쓴 글이다. 자! 이것도 역사다. 지금 이를 거론할 필요가 있을까?과거의 역사에서 공과(功過)가 있다면 공(功)은 널리 알려 자랑해야 할 것이고 과(過)는 다시는 그런 과가 없도록 진정한 반성과 성찰이 있으면 된다. 이게 올바른 역사의식인 것이다. 단지 대통령을 아버지로 두었다는 이유로 공은 “나 몰라라”하고 과만으로 자식을 몰아치는 것은 올바른 역사의식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아버지의 과(過)를 비판하라”고 몰아치는 몰상식한 나라가 아니다. 적어도 동방예의지국인 것이다. 언제부터 ‘종북 좌파찌질이 세력’들에 의해 이런 몰상식한 나라가 돼 버린 듯해 안타깝다.
60-70년대 절대빈곤의 시대를 살은 아버지 세대는 “그 때는 누구나 배가 고팠다”며 “라면 하나도 제대로 배불리 못 먹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지난 역사를 자식들에게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면 요즘 세대는 “왜 피자 먹으면 되잖아”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는 이런 어긋난 생각을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100일도 채 안남은 12월 19일이면 향후 우리나라를 5년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출한다. “피자 먹으면 되잖아”하는 세대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과거사 논쟁이나 해야 옳은가? 어떤 후보가 어떤 정책을 갖고 나왔고 또 그 정책이 옳은지 그른지를 평가하도록 해야 될 때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지나간 역사는 되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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