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는 6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이로써 한국의 신용등급은 ‘A+'인 중국, 일본 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올라서게 됐다.
피치는 이 같이 한 단계 등급을 올리면서 등급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상향 조정 이유로 불안전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속하고 있는 실물. 금융부문 안정성과 튼튼한 거시경제정책 체계, 구조적 여건 개선을 제시했다.
또 피치는 다른 국가의 ‘AA’ 그룹 국가들의 2007~2011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중앙값은 2.7%였으나, 한국은 같은 기간 3.5%로 높고, 성장 및 물가 변동성은 더 낮다고 밝혔다.
피치의 이날 등급 상향은 지난 2005년 10월 23일 ‘A'에서 ’A+'로 상향 시킨 이후 7년만이이며, ‘AA-' 등급으로의 회복은 1997년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피치의 ‘AA-’ 등급은 무디스(Moody's)가 지난달 27일 상향조정한 'Aa3'와 같은 등급으로 한국은 국제적으로 '더블A(AA)' 국가로 인정받게 됐다.
한편, 피치는 부채가 많은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부문 자산의 질 또는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 등이 발생하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은 했으나 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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