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 간의 영토 분쟁은 일부이긴 하지만 일본의 민족주의자들의 행동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과 한국의 경제 성장, 그리고 중국의 야심에 찬 영토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섬(열도)에 대한 분쟁은 일본인들의 중국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Dispute Over Islands Reflects Japanese Fear of China’s Ris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홍콩의 활동가들이 중국의 댜오위다오(일본이름 : 센가쿠 열도)에 상륙한 사실과 이후 곧바로 일본이 섬을 상륙한 홍콩인들을 강제송환 방식으로 풀어 준 것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중국이 댜오위다오 섬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이 문제를 국제 분쟁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라고 느낀다는 일본인들이 널리 퍼져있다”는 일본인의 말을 인용하고 일부 일본 민족주의자들은 일본이 한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 및 중국의 야심에 찬 영토 야심에 보다 더 대담하게 맞서서 영유권을 주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그렇게 주장하는 일본 민족주의자들이 2년 전 댜오위다오 열도에서 벌어진 사건을 목도하면서 중국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특히 당시 중국은 첨단 제품에 들어가는 희토류 금속을 무기화해 일본을 무력화 시킨 사실 등에 깊은 우려에 빠져든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은 남, 동중국해에 위치한 40여 개 이상의 여러 섬들에 대한 영유권을 둘러싸고 베트남, 필리핀 등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고 이 지역에서의 갈등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은 중국과 북한에 대항하기 위해서 한일 양국에 부담을 더 지라고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독도 영유권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하고, 일부 미국의 전문가들은 외교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될 경우 중국과 일본간에 군사적 충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또 현재 섬을 두고 일본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에 의해 촉발됐다면서, 그는 오랫동안 그리고 직설적으로 극우성향을 드러낸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이시하라 신타로는 문제의 섬을 도쿄도가 사들이겠다고 발언을 하면서부터 중-일 양국간 갈등이 더 고조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신문은 지난해 10월 일본 총리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인의 70% 이상이 중국에 대해 ‘친구 감정(friendly feelings)’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지도를 실었는데 독도를 독도라고 표시하고 괄호 안에 ‘다케시마’라고 표시는 했으면서도 ‘동해(East Sea)’대신에 일본해(Sea of japan)롤 표기하면서 독도는 한국이 장악, 즉 실효지배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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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마도의 경우 '(중략)다시 무량산에서 진해, 함안, 김해, 가덕도에서 끝이나고, 곤양에서 계속가는 산이 노량진에서, 남해 금산에서, 통영에서 거재도를 거쳐 대마도에서 끝이난다'고 기록돼 있다.(1권141P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