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본 경선 레이스가 사실상 23일 TV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다시 시작된다.

민주당 및 주변에서는 제주도 모바일투표는 전체 경선 승부의 중대 분수령이라는 게 경선주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제주의 경우 전체 선거인단 3만6,028명 중 투표소 투표 신청자는 8.4%인 3,044명에 불과하나 모바일 투표 신청자는 91.6%의 3만2,984명에 달하기 때문에 제도 경선이 대단히 중요한 출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에 이은 26일 울산 현장경선이 예정돼 있다. 울산도 24∼25일 실시되는 모바일투표 신청자가 1만3,266명으로 선거인단 1만4,506명의 9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현장 투표일 1~2일씩 앞당겨 실시되는 바람에 실제 현장 연설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23일의 TV토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경선 주자 4일방은 지상파 방송 3사의 23일 TV 합동토론회 준비에 온 힘을 다 쏟아 넣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경선기간 중에 계획된 9차례의 TV토론 중 방송3사가 동시중계는 제주토론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