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도 화제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강남스타일’이 정치권에도 침입(?)해 각 지역마다의 스타일을 찾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제안들이 나와 역시 화제다.
특히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지금은 전국 모든 지역이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야 할 때”라면서 “대구는 대구스타일, 안동은 안동스타일 등 각자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경북합동연설회에서 “요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란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 치고 있는데 들어보셨나”라면서 “제가 추구하는 대구 스타일은 전통산업 토대 위에 첨단산업이 꽃 피우는 모델”이며 “경북 스타일은 새 도청과 함께 에너지와 관광이 미래의 성장산업이 되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한 가수의 노래제목이 정치권의 정책의 모멘텀이 된 셈이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대구. 경북 발전을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성 ▲ 대구 K2 공군기지의 이전 ▲ 경북도청 이전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 방지 ▲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사업 ▲ 경북 3대 문화권 관광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어 “이제 산업화를 넘어 복지국가로 가야 한다. 저 박근혜는 산업화 시대의 공도 과도 모두 안고 갈 것이고, 민주화 시대의 공도 과도 모두 안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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