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하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경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런던의 관문인 ‘히드로공항(Heathrow airport)’의 입국심사가 엉성해 테러 혐의자들이 줄줄이 이미 입국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지 ‘옵저버’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입국관리국 직원들의 증언을 인용 이 같이 보도하고, 27일 개막을 앞두고 런던 올림픽 경비업체인 민간 회사가 준비 및 예산 부족으로 경비태세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랴부랴 영국 정부는 군대의 도움을 받아 부분적으로 미비태세를 메우고 있으나 아직도 부족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인물이 입국하려고 할 경우, 입국관리국 직원은 정보기관이나 경찰 테러대책본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적어도 8명의 위험인물들이 신고 없이 입국했다.
히드로 국제공항에서는 올해 봄부터 입국심사의 정체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돼 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다른 부서의 직원이 심사에 협력하게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입국 심사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하지 못해 위험인물을 사전 점검을 하지 못하고 입국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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