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선거 제 1차 투표가 22일 프랑스 전역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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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지 여론조사 결과, 재선을 노리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현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스 최대 야당인 사회당 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전 제 1서기가 ‘빅 2’로 오는 5월 6일로 예정된 ‘결선투표’진출이 확실시 돼 어느 후보가 우위를 차지해 대권을 거머쥘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결선투표에서 양 후보가 대결하게 될 경우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의 지지율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사르코지 진영은 1차 투표에서 올랑드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해야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으로, 1차 투표에서 압승을 하지 못할 경우 재선에서 탈락하면서 좌파 성향의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지 언론인 ‘피가로’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 1차 투표의 지지율은 올랑드 후보와 사르코지 후보가 27.5%로 동일했으며, 3위에 오른 극우진영의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당대표 16%와는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4위에는 기대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좌파당의 장 뤼크 멜랑송 후보는 13%를, 중도 성향의 민주운동당의 프랑수아 바이루 의장은 10%로 5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결선 투표의 경우 올랑드 후보의 지지율이 55%로 사르코지의 45%를 크게 앞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르코지 후보는 19일(현지시각) 라디오 방송에서 “(투표일인) 일요일이 기다려 진다. 유권자가 서프라이즈(Surprise)를 준비해 줄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올랑드 후보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달성된 것도 없다”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한편,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는 제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획득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를 차지한 2명의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지난 1958년 제 5공화제 출범 이루 실시된 8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모두 결선 투표에서 판가름이 났었다.
프랑스의 유권자 수는 약 4천 450만 명으로 프랑스 내무부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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