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실시된 하원 577석의 프랑스 국민의회 총선 1차 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사회당이 단독 과반수를 넘볼 정도의 득표율을 보여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사회당은 대통령과 상원에 더해 22지역권 의회 중 21을 제압했다. 오는 17일 2차 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올랑드 대통령은 국정에서 지방정치에 이르기까지 공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사실 투표 전까지만 해도 사회당 단독 과반수 획득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공산당 계열의) 좌파전선을 제외하더라도 다수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하면서 정책별 당파 간 조정이 불필요한 여당만의 의회 운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회당과 정책 합의한 유럽 에콜로지 녹색당에다 좌파전선을 포함한 좌파 전체의 과반수 확보는 확실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정세 분석이다.
프랑스 공영 라디오는 11일 새벽, 1차 투표로 당선이 결정된 것은 사회당 24석, 녹색당 1석, UMP 11석으로 총 36의석이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정권기반이었던 보수 계열의 대중운동연합(UMP)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피용 전 총리는 “2차 투표로 진출한 UMP 후보는 매우 많다”며 2차 투표에서 따라잡기에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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