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의 인구 2000명의 작은 도시 그라넹에서 복권 1등 당첨에 환호하는 복권 당첨권 소지자 ⓒ 뉴스타운 | ||
스페인에서 연말에 발매된 복권(엘 고르도, El Gordo)에서 1800장 되는 1등짜리 당첨권 전부가 인구 2000명밖에 안 되는 작은 도시에서 나오는 아주 진귀한 일이 생겨 화제다.
스페인 전역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전에 발매되는 복권은 상금 총액이 25억 유로(약 3조 7천 600억원)의 세계 최고 금액으로 유명하며 스페인 국민의 90% 가까이 이 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올해 당첨 번호가 발표됐는데 상금 40만 유로(약 6억원)의 1등짜리 당첨 복권(58268번) 1800장 모두가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약 2천 명의 작은 도시인 그라넨(Granen)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이 복권은 같은 번호의 복권이 1800장 발행돼 같은 지역에서 한꺼번에 판매되기 때문에 당첨자가 한 개 도시에 집중되는 일도 적지 않다고 한다. 같은 번호는 10장 씩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에는 한 번에 약 59억 원을 받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그라넨의 중심부 노상에서는 1등에 당첨된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축배를 들며 기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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