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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아이콘 여포
 곽정부_
 2016-04-23 14:51:51  |   조회: 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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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192. 여포의 호는 봉선이며 내몽고 서북쪽 사람이다. 종산(현. 남경) 무림의 절정고수 세공도인 문하에서 무예를 사사받았다. 한 자루 방천극(반월형 칼날달린 창)을 능수능란하게 쓰는 당대 최고장수였다.

그의 무예만은 절륜했다. 간신배 동탁 정벌의 전투인 호로 관서 조조연합군 용맹스런 장수 방열. 목순. 등을 단칼에 베고 연합군을 패배시켜 천하에 여포의 명성을 떨쳤다.

여포는 초기 병주자사 정원 수하에 들어가 병졸대장(기도 위)으로 출사, 정원의 신임을 받았다. 정원 수하로 동탁을 토벌하러 낙양으로 출병, 접전을 벌일 때 그의 용맹을 본 동탁이 하루1000리 달리는 적토마를 주며 꾀자 망설임 없이 양아버지 정원을 베고 동탁에게 갔다. 정원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의기남아다.

배신과 배반을 밥 먹듯 하는 시대에는 배신자는 영웅이 돼 돌아오고 또다시 배반하는 막장 극을 연출한다. 눈앞 이익과 목털미를 잡혀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지질이 들이 양산되는 데에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면 틀림없을 거다,

역도 동탁은 패역무도한 인물이었다. 서량태수로 2만 병력을 끌고 도성에 진입한 그는 어린황제와 섭정 하태 후를 노골적으로 능멸했다. 하태후의 10상시는 원소에 의해 도륙당한 뒤다. 그가 권력을 잡자 문무백관 죽이길 파리 목숨 죽이듯 하고 궁궐 안에서 궁녀들을 예사롭게 능욕했다. 정책이란 명분을 세워 국고를 제 지갑 속 돈 쓰듯이 했다.

결국 소제를 폐하고 진류 왕을 황제로 세워 평민으로 돌아간 소제와 하태 후를 암살하기도 했다. 동탁은 부하들과 도성 안을 돌다가 놀이하는 소수부족을 보고 달려들어1.000여명을 학살하고 그 목을 베여 말안장에 달아 돌아와 도적의 무리를 쳐 부 순거라고 안전인수로 발표했다. 그렇게 동탁은 조정과 백성을 철저히 농락했다. 모두 여포가 방천극을 들고 비호했기 때문에 생긴 비극이었다.

사도 왕윤이 수양딸 초선을 내세워 연환계를 냈다. 동탁과 여포사이를 이간시키니 또 망설이지 않고 양아비동탁을 죽이나 무슨 의협심에서 한거 아니라 자기 이익을 위해 배신을 때릴 것일 뿐이었다. 그러나 서량 군을 데리고 있는 동탁의 부하 이곽 등에 패해 중원으로 도망쳤다.

유비현덕을 찾아가 극진히 맞이하는 유비의 서주 성을 기회를 노려 강탈해 버렸다. 그 뒤도 여기저기(원술과 원소)기회가 올 때 마다 이익을 쫓아 적을 옮기는 철새 노릇을 했다.

사가들은 이익만 쫓아 시류에 따라 배신을 밥 먹듯 한 여포의 최후를 하비성백문루서 유비. 조조 연합군의 수전에 패해 사로잡혀 목숨을 구걸하다 참수 당하는 비굴한 영웅으로 기록했다.

AD200~300년대 중국의 혼란은 하태후의 환관10상시로 부터 시작됐다. 영제가 죽고 어린소재를 대신 섭정을 한 하태 후는 세상물정 모르는 평범한 여인네라 환관10상시를 의지해 치세를 하니 그게 정국을 안정시킬 수는 없었다.

힘 약한 백성은 이중 삼중으로 세금을 뜯겼다. 조정에 바치고 비적 떼에 뜯기니 생활고로 죽는 민생이 년 수십만에 이르렀다. 되는 민족은 이럴 때면 뜻있는 의사들이 일어나 저항군을 형성하나 어리석은 민족은 딸랑이 합창 밖에 못하니 노예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이럴 때 민생을 등골 뽑는 사악한 인물이 나타나게 되는 게 어제 오늘의 역사가 아니라 항시 있었으니 곧 동탁과 여포 아류다.

중국 춘추정국 시대는 천하를 놓고 자웅을 결하는 터라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오늘의 적이 내일은 우군으로 이합집산하나 그래도 대의명분만은 있었다. 그러나 오늘 날 정국의 동탁과 여포아류는 대의명분은 없고 입만 열면 거짓이고 사기 치는 게 전부다.
2016-04-23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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