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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에 빈사의 사자상
 곽정부_
 2015-10-17 10:50:59  |   조회: 3908
첨부파일 : -
한국인은 스위스에 가면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와야 한다.

눈 덮힌 산악에 둘러싸인 국토를 스키 관광국으로 만든 스위스, 보이는 게 다가 아닌 나라가 스위스다, 정밀 기계 공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세계의 검은 돈이 스위스 은행에 몰리나 이자 대신 수수료를 받는 게 취리히 은행들.

스위스 연방.

위치: 중부유럽. 수도: 베른. 最大도시: 취리히

인구: 786萬명. 면적41.290㎢ 1人당 실질GDP.100.000$

세상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스위스가 이런 경제 선진국이 된 것이 오래前이 아니라 19세기 이후다. 중세의 가난한 농업국 스위스 자연환경은 겨울이면 쏟아지는 눈과 북풍이 지옥의 저주와 같았다.

지금 독일 북부에 거주한 켈트족의 일원인 헬 베티(Halberd)족이 BC5世紀경에 스위스로 옮겨 앉은 게 스위스 근원이다. 고산 지대의 낙농업에 생활은 안정됐으나 국토25%만 경작지고, 나머진 산악에 둘러싸여 본래 풍요완 거리가 멀었다. BC1세기 로마의 카이사르에게 갈리아 전쟁서 패한 스위스는 자원과 부를 정복자에 약탈당하고,

인구의 상당수가 죽고 사내들은 노예로 끌려갔다. 국토는 황폐해져 겨울이면 알프스의 혹한에 저주 받은 땅이 됐다. 스위스 인들의 빈곤과 고통의 시작이었다. 마치 우리가 일제의 36년간 압제에 시달리다 세계 제2차 대전서 패한 일본 제국주의에서 해방된 거나 같았을 것이다.

먹고 살 길이 없는 스위스 인들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타국에 용병으로 팔려갔다. 스위스 독립운동의 전설, 월리 암 텔도 용병출신이란 말이 있다. 우리가 1975~80년대 열사의 땅, 중동에 노동자로 돈 벌러 가듯 말이다.

한국인은 스위스에 가서 몽블랑 산정의 설경만 보고 스키만 타다가 올 게 아니라 루체른에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와야 한다!

화살에 맞아 죽어가는 슬픈 사자의 운명이 타국에 용병으로 팔려가 목숨으로 용병 계약을 지키고 죽은 스위스 용병은 피의 역사이다. 스위스는 용병의 피로 세워진 나라다.

스위스 용병이 이름을 떨친 건 프랑스혁명 당시이다.

프랑스에 혁명이 일어난 건, 국왕 루이16세가 열쇄 만드는 취미에 빠져 민정을 살피는 일은 개을리 하고 국정에 어려움이 생기면 잔꾀만 내는 측근의 말만 듣고 민중을 속여 해결하려던 세상물정 모르는 무능서 비롯됐다.

불량배와 짜고 한밤중 길가는 여성을 덮치게 만들고 구원 투수로 나타나는 것은 영화 속의 한 장면은 될 수 있으나, 국민이 기만당하면 분노한 민중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사실은 프랑스 혁명이 보여 줬다. 결국루이16세는 분노한 군중에 의해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단두대의 이슬로 살아졌다.

1789년 루이왕의 퇼르리 궁전은 스위스 용병1.000명이 수비했다. 혁명군에 함락직전, 루이왕은“너희는 프랑스와 상관없으니 고향으로 돌아가라,”용병 계약을 철회해 줬다. 그러나 스위스 용병은 거부한다. 자발적인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포로 무장한 혁명군에 결사적인 항전 끝에 768名 전원이 옥사했다. 이후 스위스 용병의 몸값은 뛰었다.

돈을 위해 목숨을 담보한 계약이 용병이다. 스위스 용병은 충성의 가치를 피 로서 보증했다. 신의와 충성이란 방식으로 조국을 사랑했다.

세계 최고 소득수준을 가진 스위스는 지금은 용병으로 팔리지 않아도 되나 단 한 곳만은 예외다. 로마 교황청을 지키는 수비대는 아직도 스위스 용병이 맡고 있다.

그런데는 죽음으로 충성한 스위스 용병의 역사가 있었다.

1527.5.6. 교황 클레멘트 7세 교황청이 신성 로마제국의 공격을 받았다.

2만 명이 넘는 신성로마제국 군대가 성벽을 넘어 교황청에 쳐들어 왔다. 스위스 용병 189명은 성 베드로 성당 가는 길목서 적군 2만을 맞아 147명이 전사했다. 이 같은 충성의 피로 쓴 역사는 5세기 지난 지금도 교황청 근위대는 스위스 용병으로만 구성된다.

약속하면 목숨으로 지킨다는 스위스 용병의 충성심에 스위스 은행에는 세계의 검은 돈이 몰려들었다. 취리히 은행은 돈을 맡기면 이자 대신 수수료를 물린다. 세계의 명품브랜드 명성을 갖는 롤렉스시계도, 스위스 용병 정신의 밑바탕서 출발한 것이다. 용병의 피로서 세워진 나라가 스위스다.

인간관계는 믿음을 잃으면 다 끝나는 것이다.

조국에 대한 사랑에 약속을 끝까지 지킨 스위스 용병에 비해, 출세를 위해선 모든 걸 헌신짝 벗어내 던지듯 하는 한국인에게는 뭐가 필요할까?

해답을 아는 사람이 한국의 지도자가 돼야 대한민국은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지금의 우리 조국은 위선자의 천국이다. 복수도 역사의 정리도 없는 위선자들이 사는 사회다.

거짓으로 시작하여 사기(詐欺)로 끝내는 한국의 정치인은 스위스에 가면 필히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와야 한다. 스위스에는 정치권력 사기로 억만 장자가 되는 그런 일은 이야기 속에도 없다.

대통령도 일반 국민과 별로 다르지 않다. 의회의원도 자가용에 운전기사 제공 같은 특혜는 없다. 작은 차를 손 수 몰고 다니며 기름 값만 국가서 보조한다. 그것도 공무에 한해,

의원 보수가 약해 누구나 정치계에 가기 싫어한다. 사회를 개선하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비서 없이 혼자 뛰며 공무를 본다. 국민에게 사기 행각을 벌린 사기꾼 정치인의 기념관을 짓겠다고 의결한 한국의 국회의원이 보기엔 계약을 위해 죽는 스위스 용병이야말로 제정신 같지 않은 미치광이로 보일 게다.

1499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家의 막시밀리안이 신성 로마황제로 즉위 노바라전투서 스위스에 패하자 바젤조약에 의한 스위스는 독립한다. 19세기 최초로 중앙정부가 들어섰다. 26개 연방, 스위스는 영세중립국이다.

중립국 스위스가 전쟁을 대비하지 않느냐하면 그렇지도 않다. 군대도 있다. 상비군 보다 예비군 제도가 더 잘 돼 있다. 일반 중상층 가정에도 유사시를 대비한 전투화기가 비치돼 있다. 오래전 본 사진에서 전투기를 타격하는 고성능 특수 화기인 기관포가 스위스 한 가정집 다락에 비치된 걸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독일 군사력을 가지고도 스위스 침공카드는 만지작거리기만 하다 포기했다. 스위스 인은 마지막 한사람이 남을 때 까지 싸운다는 걸 알기에 얻는 것 보단 잃는 게 많은 전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쟁 역사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명언이 새롭다,

한국인은 스위스에 가면 몽블랑의 아름다운 설경에 요들송만 듣다 오지 말고, 루체른에 가서[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와야 한다.

우리가 죽어 다시 태어난다면 목숨보다 약속을 중시하는 스위스 용병의 정신을 가지고 태어나야 한다. 어리석은 국민성은 자신만 살려고 하는 게, 조국의 미래를 망치는 행동이라 걸 모른다는 사실서 깨나야 한다.

지도자가 국민에게 존경은 잃고 경멸 받으면 살았어도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인간관계는 믿음을 잃으면 다 끝나는 것이다.
2015-10-17 10: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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