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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먹는데도 법도가 있고 마시는데도 주법이 있다.
 싸리숲길_
 2015-09-20 10:26:31  |   조회: 4348
첨부파일 : -
가정에서 친숙한 동물 중에 고양이도 있다.
애완견 못지않은 사랑을 받는 온순한 고양이도
위험을 감지하면 평소와 다른 섬찟한 소리를 내며
숨겼던 긴 발톱과 송곳니를 드러내어
공격자세를 취하는 야생 본능을 보인다.
몸집만 작아도 눈매 송곳니 숨겨진 발톱까지
정글의 사자 호랑이같은 맹수 축소판이라 해도 틀리지않다,
그런 고양이가 사람을 위협하는 일은 거의 없다, 예외는 있다.
어떤 시골 아낙이 농방기에 고양이가 귀찮았는지
몇푼 돈이 아쉬웠는지 기르던 집 고양이를 안고
골목 앞 개장수 쪽으로 가다가 얼굴 가슴팍에 앙칼진
고양이 발톱 세례를 받고 그자리서 뻗어 버렸다는 얘기는
혹시 들어봤는가? 실지로 그런 일이 있었었다.
고양이든 애완견이든 집에서 기를 자신없거든 처음부터
들이지도 마라. 우선 헤 하는 기분으로
몇시간 또는 겨우 며칠도 못 가 옆집 보신탕 귀신 재물로,
개장수한테 떡값이나 받고 팔아넘기려다
쌍판에 고양이 발톱 문신 새기고 죄없는 고양이 원망하고
개망신 당한 죄도 적은 죄는 아닌것잉께.
좋을땐 언제고 싫증난다고 부지깽이로 집밖으로 내치고,
먹다버린 음식물 한번 안거둬 도둑고양이가 생겨
애많은 동물들이 너의 집 앞산 뒤산 주변들을 어슬렁거린다.
돈에 환장한 놈들 돈이라면 들개 도둑고양이도 안가리는
개장수들 눈에 띄면 일부는 포획되어 철사로 얽은 괘짝에 넣어져
보신탕집으로 직행하고 있겠지.
내가 직업상 가끔 노가다 판에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별의 별 사람 다 보는데 술 쳐먹고 해롱거리는 것은
바닥이 그러니 그려러니 하는것 가지는 좋다.
몸에 좋다면 뱀 쓸게까지 마다않는 날로 처먹는 인간들....
눈치도 없이 막걸리 푹푹썪는 아가리 똥내 풀풀내며 차 안에서
"아 저번주에 평택갔는데 콘테이너 창고 박스 밑에 발발이가
한마리 있능기라, 그래가 저거 공짠데 잡아먹자 카고
참치 캔 한게 뜯어 뿌려놓고 붙잡아 개 잡아먹고 내려왔다"
몇놈이서 공짜로 몸보신 했다고 떠돌이 개 잡아먹은 자랑하는 X새퀴...
내가 참지 못해 한마디 "아따 그거 자랑인교? 야?
입 다무소 고마! 좆도 똥내에 돌아뿌겠네 시파..""
나는 태신이 남 부탁 거절을 잘 못하고 가족 보다는 남의 말 잘믿고
살면서 인생 50줄에 이제 겨우 조금 알듯 말듯 느낀것이
할말은 모가지에 칼이 들어와도 해야되고 아닌것은 아니다는 것,
불쑥 한마디 한것이 꼬꾸장한 놈한텐 앙심이 될지라도..
개고기 먹는 남을 욕하는거 아니고, 나는 다만 개고기느 안 먹는다!
음식이라고 법도도 무시하고 술이라고 주법도 모르고 쳐마시고
길거리 지나가는 고양이 개 쳐다보고 군침 흘리며
몸 보신 같은 소리나 쳐 해대는 군상들이 과연 정상인지
고거는 좀 의문스럽다는 소린데, 결론 앞으로 내 앞에서 개고기
어쩌구 개같은 짓보이면 그 놈 아가리 겉절이 배추 찢든
쭈~~욱 찢어버리고 싶다.
2015-09-20 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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