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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팔은 안철수
 정발산_intervictory
 2012-12-09 11:18:51  |   조회: 2933
첨부파일 : -
안철수가 문재인을 돕고있다. 그것도 적극적으로.....선거유세도 문재인 후보와 함께 하겠다며 자신들의 고향인 부산에도 함께 다녀왔고 자신의 선거사무실도 연락사무소로 등록했다 그러나 그의 이런 행태는 국민을 판 거짓말쟁이에 위선자로 전락하는 것이다. 새정치를 앞세워 기존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 일부를 현혹했던 안철수,그는 기존정치를 구태정치라 비난하면서 정당없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했었다. 안철수가 단일화에서 사퇴한 이후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했고 캠프 해단식에서도 역시 그런 얘기를 했으니 문재인을 돕는 것은 이상할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가 캠프를 해단하면서 문재인 후보를 직접 지원하겠다는 말은 없었다. 많은 정치전문가들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적극 지원은 물건너 갔다고 했다

그리고 TV토론 이후 지지율이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전격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의 집을 방문했으나 안철수가 피했었다. 그리고 어제 안 전 캠프의 관계자가 직접 캠프내에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는 것에 이견이 있음을 비쳤고 언론에도 특히 민주당에서 간 박선숙 등이 안철수에게 문재인 후보의 지원을 강하게 개진하고 언론플레이를 하여 안철수가 기분이 상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런데 어제 안철수가 먼저 전화를 하고 전격적으로 둘이 만나 '국민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 했으니 국민들이 이런 행태를 도대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가? 단일화 과정에서 부터 틀어졌던 이들이 단 둘이 만난 시간은 불과 30분........그리고 국회의원 정원 축소, 등 정치혁신을 수용하여 문재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하니 과연 그가 순수한 마음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원키로 했을까 의구심이 든다. 이들은 새로운 정권을 잡으면 함께 하겠다고 까지 했다

안철수는 캠프 해단식에서 박근혜 캠프 뿐 아니라 문재인 캠프에 대해 네가티브 등 구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잠깐 만나 새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어음 하나 받고 이렇게 태도가 돌변할 수 있는 것이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다

그런 결정은 추측건데 우선 안철수의 성격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안철수가 청춘콘서트에서 서울시장 후보 양보, 주식 기부, 대선후보 출마 과정 , 단일화 협상 및 사퇴과정, 캠프해산에서 오늘 지원합의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되돌아 보면서 안철수가 '끊임없이 주연으로 스포라이트를 받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좀 낮아지면 새로운 관심거리를 만들어 내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싶어 하는 것 같다. 이번 예상을 뛰어넘는 결정도 안철수의 이런 성격의 일단으로 본다. 그러나 그가 문재인 후보를 전폭지원하기로 한 이후에도 아직도 그런생각을 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문재인은 대통령 후보로 주연이고 이고 안철수는 그를 지원하는 조연이다. 그가 선거기간 동안에는 잠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모르지만 선거가 끝나면 문재인 후보가 승리하건 패배하건 조연으로 머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한편 안철수는 선거패배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점도 생각했을 것이다. 단일화 협상시에도 절충안을 만들어 안철수에게 압박을 가한 바 있는 조국교수, 소설가 황석영 등이 '국민연대'라는 것을 만들어 문재인을 소위 '국민후보'로 선출하는 쑈를 하고 안철수의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나 말이 호소지 압박이라해도 무방할 것 같다. 정치 초보자로써 자신에게 충성도가 높은 조직이 취약한 가운데 안철수는 주변으로 부터의 강한 압박을 견딜 만한 강단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선거패배시 안철수는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 공동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야당과 좌파들은 안철수가 선거지원에 늦게 뛰어든 점을 문제 삼을 것이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를 끌어들이기 위해 국회의원 정수를 축소하고 초당적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고 안철수도 이를 수용하여 문재인의 전폭지지를 결정하는 모양새을 보였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도 국회의원 정원축소를 제안했고 박근혜 후보역시 집권시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어 특별히 차별화된 정치혁신 안도 아니어서 안철수의 문재인 적극지지는 어설픈 명분이 되버렸다.

그럼 문재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안철수를 따라 지지층들이 모두 안철수와 함께 할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안후보의 국민소통자문 멘토단 17인 중 9인이 안철수의 지지를 철회했고 28개 단체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며 어제 광화문 유세에도 참여했다. 안철수 핵심지지조직에는 이번 안철수의 전폭지원 결정에 반대했던 사람들도 많았다는 증거다.

이들은 박선숙, 송호창 선대본부장 같은 민주당에서 넘어 온 인사들과 대립적인 관계에 있었고 문재인 후보 적극지원시 민주당에 결국 당한다는 주장을 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전날까지 꿈쩍 않던 안철수가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전격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으니 그 배신감은 적지 않을 것이다.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은 안철수 후보가 자신에게 3번에 걸쳐 독자적으로 간다고 약속을 해왔다 했다. 문-안 사람이 회동하는 자리에서 함빡 웃음을 터트리는 박선숙 선대본부장을 볼 수 있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저들이 결국 특수임무를 완수했구나' 하는 생각을 나만 했을까?

어쨋든 기존 정치를 구태라 선언하고 새정치, 정치혁신을 주장했던 안철수, 더우기 단일화 과정에서 낭떠러지로 떠밀려 사퇴할 수 밖에 없었던 그가 대선을 불과 13일 앞두고 자신을 밀어낸 문재인 후보와 야합을 했다. 지난번 이정희 후보가 막말로 대선 선거판을 엉망으로 만들더니 이제는 새정치를
표방하며 국민들을 현혹했던 안철수가 기존 정치 이상의 구태로 대선판을 어지럽히고 있다.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알콩달콩한 꿈을 꿀지 모르지만 머지 않아 그 꿈이 얼마나 허망하고 철저하게 이용당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가 문재인 후보와 함께 공동유세를 하는 것은 결국 새정치를 포기하고 민주당의 프레임 속으로 들어 간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주장해온 기존 정치와의 차별화는 거짓말이 된 것이며 앞으로는 안철수의 새정치는 명분을 발한 것이다. 안철수는 지난번 단일화 협상 중 사퇴시 영혼을 팔지 않겠다고 했었으나 이번에 그는 영혼까지 모두 팔은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안철수는 새정치를 말할 자격도 없다. 그리고 그가 이런 이해못할 모양새로 문재인 후보를 지원한다 해도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더불어 문재인 후보는 '혼자서는 못해요' 라는 것을 스스로 만천하에 공개한 꼴이 되었다. 선거운동 내내 안철수에 스토킹수준으로 애걸하고 급조된 국민연대와도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니 문재인 후보가 과연 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지 이구심이 든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는 순간 권력속성상 권력 배분 때문에 분탕질하며 싸울 것이 예상되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이 국민들이 입을 것이다
2012-12-09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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