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당 김남수 미스터리 논란'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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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 김남수 미스터리 논란'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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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사랑, SBS 뉴스추적 방영물 조목조목 반박

 
   
  ▲ 뜸사랑이 공개한 1954년 원주에서 구당이 침술원을 운영할 당시, 척추결핵 환자의 완치기념 사진(맨 오른쪽이 구당 김남수옹)
ⓒ 메디팜뉴스
 
 

지난 3일 방영된 SBS 뉴스추적 '현재판 화타, 구당 김남수 미스터리'에서 김 옹의 경력 등에 의혹이 제기되자 뜸사람이 발끈하고 너서면서 구당을 둘러싼 훈장서훈과 경력 위조 등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뜸사랑은 4일 홈페이지, 5일자 신문광고를 통해 "방송이 사실을 왜곡하고 공정함을 잃을 때에는 사회적 흉기가 된다"며 "이제 뜸사랑은 SBS뉴스추적의 허위내용에 대해 반박하며 앞으로 언론중재위원회와 민, 형사상의 책임을 반드시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송이 사실을 왜곡하고 공정함을 잃을 때에는 사회적 흉기가 된다. 그동안 뜸사랑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의료법개정과 뜸의 보급에 얼마 남지 않은 당신의 생을 모두 집중 하겠다’ 는 구당 선생의 뜻에 따라 지난 주간동아의 말도 안 되는 허위 기사에도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평소 평생의 정리라고 항상 말씀하시는 구당 선생의 뜻을 존중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주간동아를 단체로 구입해 한의원 및 관계기관에 무차별 배포하고, 구당 선생의 공개 강의장 앞에서 입장하는 시민들에게 주간동아를 안겨주면서 강연을 방해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은 한의사협회의 만행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뜸사랑은 '고 장진영씨 치료'에 대해 "이미 고인이 된 분이라 참 말하기 민망하지만 우리는 장진영 씨 남편인 김영균 씨의 이상한 행태에 대해서 말 할 수밖에 없다"며 "그는 자신이 쓴 순애보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194쪽에서 '암세포가 전이되었던 림프관이 정상 사이즈로 줄어 있었다. '아주 고무적인 일입니다. 항암주사가 이렇게 잘 듣기가 쉽지 않은데 어쨌든 단기로는 처음이에요. 좋은 현상입니다.'라고 2008년 11월초에 담당의사가 말했다고 적고 있으며, 198쪽에는 '지난 3개월간 암세포 자리가 줄어들었어요. 1월쯤 수술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라고 수술전문의 양한광 박사의 제안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SBS 뉴스추적에서 김영균 씨가 언급한 별다른 호전이 없었다는 인터뷰 내용과 자신이 쓴 책 내용이 완전히 다른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그가 책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냐. 아니면 방송에서 사실을 왜곡한 것이냐" 반문했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고 2009년 2월까지 장진영 씨를 구당 선생이 치료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이상호 기자가 2008년 12월 24일까지 치료했다고 김씨의 개인 홈페이지에 항의하자 김씨는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의 기억이 맞다고 큰소리치면서 이상호 기자에게는 메일로 '사실은 이 기자님의 말씀이 맞는 거 같다'고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타 건국대 병원 의사 소견으로는 이미 4기에 머물러서 더 이상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장진영 씨에게 수술을 권했다는 서울대 병원 의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더구나 이상호 기자의 전체 치료과정 기록과 장진영 씨가 치료과정에서 병원의사와 나눈 이야기 등 너무나 사실적인 기록들은 전부 외면하고 한번도 침뜸치료에 동행한 적도 없는 당시 남자친구의 말만 일방적으로 방송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뜸사랑은 '유명인사 치료'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장준하 선생도 치료시점의 논란이 있을 뿐 치료사실 자체가 없다는 말은 틀린 것" 이라며 "박태환 선수도 두 번 뜸치료 후 수술했다고 했는데 만약 박 선수 측에서 한번 더 연락을 했더라면 수술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구당 선생은 티눈이 워낙 뜸으로 잘 나으니까 당연히 박 선수가 연락이 없어서 나았을 거라고 믿고 있었던 것뿐" 이라고 말했다.

또 "YS 전대통령 치료 부분이나 김재규 부장 치료도 사실이며, 도대체 구당 선생이 치료하지도 않았는데 치료했다는 사람들이 누구란 말이냐"고 항변했다.

한의계 등으로부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침뜸 교육비'에 대해선 "뜸사랑 침뜸교육 1년 과정에 연간 240만원의 교육비가 무슨 문제가 있느냐" 면서 "중.고등학생 학원비도 연간 수백만원이다. 교육비는 강사료와 임대료 직원급여 등으로 충당되고 일부는 침뜸보급운동과 봉사활동에 전액 사용되고 있다. 구당 선생을 포함한 어느 누구도 개인적인 수익으로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뜸사랑 운영회의의 결의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되는 뜸사랑의 교육비 착복의혹을 일축했다.

'난치병 치료와 미국의 암환자 치료'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국민여러분이 보시는 앞에서 공개 검증을 제의 한다"며 "SBS뉴스추적팀이 2009년 11월 구당 선생이 진료하는 미국까지 가서 직접 암환자를 취재 하고 방송까지 했으면서 담당PD가 바뀌었다고 같은 방송국, 같은 프로그램에서 취재한 것 까지 일체 무시하는 것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뜸사랑은 이어 "이외에도 구당 선생이 포기했다는 화상환자, 80년대 후반 구당 선생을 가르쳤다고 인터뷰한 침구인, 구당 선생의 고향사람 이라는 아들뻘 되는 사람들의 일방적인 인터뷰 내용들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어서 독자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언론이 사실 확인도 없이 구당 선생이 80년대 이후부터 침술원을 운영했다는 대목에선 분노를 느낀다" 면서 "구당 선생이 쓴 1987년판 뜸의 이론과 실제 책110쪽, 1954년 원주에서 침술원을 운영할 때 척추결핵 환자들과 찍은 사진 등 충분히 사실 확인이 가능한 내용까지 왜곡한 것은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묻고 싶다. 이번 SBS뉴스 추적의 악의적인 허위보도는 분명 그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96세의 구당 선생을 인신공격해 명예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뜸사랑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반드시 국민이 의료주체가 되는 의료법개정 운동을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며 침뜸자율화 입법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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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2010-11-06 14:39:18
이 영감은 인상도 어떻게 임영박이하고 똑같으면서
하는 짓도 어떻게 임영박이 하고 똑같노?

익명 2010-11-06 15:01:19
검찰조사를 해야 정신을 차리시려나
더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서
부당이득은 환수를 하고 김남수는 법의 처벌을 받아야죠

나그네 2010-11-06 22:32:25
언론이 항상 진실만 말하지 않습니다. 좀더 지켜봐야 할 듯...진실은 결국 이길것입니다. 개인적으론 구당선생을 믿고 싶습니다. 100세를 바라보시는 분이 돈이나 명예때문에 자신을 속일거라고 생각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산 2010-11-06 23:34:47
한의사양반들아 정신차려라 밥그릇 챙기려고 그렇게 미친개처럼날띠고있냐 너그들이 뭘안다고 한의사 국민건강을걱정한다고ㅡㅡ지나가는소가 웃고가겠다












디고있냐

익명 2010-11-07 16:08:04
이런 인간은 의료계에서 추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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