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이명 90%가 달팽이관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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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이명 90%가 달팽이관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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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이명클리닉 심현준 교수. 급성기 이명 치료하면 70% 이상 호전...3개월 내 치료해야

^^^▲ 심현준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나이트클럽이나 공연장 등에서 소음에 시달렸던 증상이 다음날까지도 이어진다면 이명을 의심해 가까운 병원을 찿아 전문의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지 권유해 보고 싶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는 "귓가에 이상한 소음이 계속 울린다면 이명 증상을 의심해 봐야한다'면서 하루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현준 교수에 따르면 이명이란 외부에서 소리 자극 없이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이상 음감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흔히 이명이 쉽게 치료되지 않는 질환으로 취급되는 것은 아직도 이명의 발생 위치와 그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을지병원 이명클리닉 심현준 교수는 최근 6개월간 발병 3개월 이내의 급성이명 환자 154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109명(70.8%)에서 확실한 호전을 보였고, 특히 호전을 보인 환자들 중 28명(18.2%)은 이명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급성 이명 치료 시 완치 환자 18.2%로 상당히 높아
이명의 경우 이중맹검(약의 효과를 평가하는 검사방법) 대조군을 이용한 연구에서 확실한 효능이 입증된 약물은 없으며 여러 가지 치료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그 성공률은 대개 50%를 넘지 못했다.

특히 완전히 이명이 사라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고실내 스테로이드 치료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보면 30~34%의 호전율과 5%가량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그래프 : 급성 이명 환자 치료 비율. 을지병원 이명클리닉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이렇게 낮은 호전과 완치를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만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을지병원 이명클리닉의 결과에 따르면 급성이명의 경우 그 치료 결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완전히 이명이 사라지는 경우가 18.2%에 달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이며 이명의 급성기에 적극적인 달팽이관 치료를 한다면 상당수가 만성이명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급성이명에 사용되는 달팽이관 치료는 고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와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돌발성난청의 치료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그것은 급성이명과 돌발성난청의 발병 기전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달팽이관 손상으로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고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없으며 목표하는 달팽이관으로 약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미 돌발성 난청에서 널리 사용되는 치료방법이다.

급성기 이명환자 90% 이상이 달팽이관 손상
그러나 발병 3개월 이내의 급성기 이명은 초고주파 순음청력검사와 이음향방사검사 등을 시행해 보면 그 원인이 90% 이상 달팽이관의 손상에 의해 유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적극적인 달팽이관 치료를 시행하면 상당수가 호전되어 만성 이명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달팽이관이 손상된 채로 3개월 이상 방치되면 달팽이관에만 병변이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척수와 뇌에 위치하는 청각 중추에도 변성이 오게 되는데, 변성된 청각 중추에서 발현되는 잘못된 청각 신호를 느끼게 되는 것이 만성 이명인 것이다.

따라서 만성화된 이명의 경우에는 그 치료가 매우 복잡해지고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3개월 이상 방치되면 만성 이명으로 발전해 치료 힘들어
나이트 클럽에서 굉장히 큰 음악소리를 듣고 난 직후나 군대에서 사격을 하고 난 직후 귀가 먹먹하면서 이명이 들렸던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달팽이관 손상에 의한 급성이명이 발생하는 원리를 설명해 주는 대표적인 예가 된다. 이러한 예들은 소음에 의해 달팽이관이 손상을 받는 경우인데 다행히도 그 손상이 경미해서 저절로 회복되면서 이명 증상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소음손상이든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였던 이명이 다음날 잠에서 깨어나도 똑 같은 소리로 느끼게 된다면 스스로 회복되기 어려운 정도의 달팽이관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므로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방치하면 만성 이명으로 발전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생활 속 이명 예방법
1.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것
2. 정기검진을 하여 고혈압이 있으면 조절할 것
3. 식사 때 염분 섭취를 줄일 것
4. 커피, 콜라, 담배 등의 신경자극 물질을 피할 것
5. 혈액순환을 돕도록 매일 적당히 운동을 할 것
6.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를 피할 것
7.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것
8.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할 것
9. 너무 조용한 장소에 있으면 이명에 자꾸 신경이 쓰이므로 되도록 너무 조용한 장소는 피할 것
10. 이명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 : 이명에 대해 이해가 될수록 이명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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