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6자회담 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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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6자회담 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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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7일 특별열차편으로 귀국

 
   
  ^^^▲ 5월 5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진은 신화통신이 공개)
ⓒ AP^^^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비밀스러운 5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7일 북한으로 귀환했다.

김정일은 중국측과 오랫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6자 회담 복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중 중 김정일은 지난 2008년 12일 이래 중단돼 왔던 6자회담에 관해 중국 지도자들과 논의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7일 전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은 “북한은 중국과 함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호의적인 조건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김정일은 후진타오 주석과 회담에서 식량과 연료 원조를 대가로 핵 폐기에 관한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은 과거에도 똑 같은 요구를 해오면서 이번처럼 조건을 달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달 30일 상하이 엑스포 참관 차 방중,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 3일 후에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은 늘 그랬듯이 비밀유지를 하며 중국 지도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중국 CCTV 화면에서 68세의 김정일은 야윈 모습이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및 기타 중국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는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김정일은 지난 2008년 심장질환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완두콩 색의 옷을 입은 김정일은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5일 밤 중국 지도자들과 악수하는 장면도 TV화면에 보였다. 그는 후진타오 주석과 말을 주고받았으며 연회 테이블에서 종이
쪽지를 꺼내어 들고 읽어 내려갔고 토스트와 와인 잔을 손에 들고 서로 교환했다. 그리고 다른 화면에서도 김정일은 후진타오 주석과 동행해 베이징의 중꽌춘에 위치한 바이오기술회사를 방문하는 장면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일 ‘비공식 방문(unofficial visit)'을 하고 7일 방문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비록 중국 정부의 대변인이 김정일의 붕국 방문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김정일이 중국에서 여러 차례 기자들의 눈에 띄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과 후진타오 간의 일대일 회담에 관한 언급은 일체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중국 방문 사실만을 언급했다. 비공식 방문의 뜻은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 북한의 인공기가 휘날리거나 공식적인 환영식이 없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북한의 이번 방중 동안 중국의 경제적 원조와 외교적 지원에 더욱 의존하는 모습인 반면 중국정부는 북-중 양국간의 심각한 불안 상태를 가져올 수도 있는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내부 파열음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필요한 지원이 무엇이든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중국의 리커창과 기타 중국 고위관리들과 함께 중국 북동쪽의 다롄(대련)시와 텐진(천진)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도자 동지는 중국으로부터 진심어리고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전하고 “김정일은 그의 방중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김정일의 중국 방문은 지난 1994년 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권력을 인계 받은 이후 5번째이며 2006년 1월 방문이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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