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시계 제로, '金값'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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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시계 제로, '金값'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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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로 금값 급등, 중국 큰 우려

이번 천안함의 침몰이 국제 금값을 하루 만에 11.3달러 반등시켜 갑자기 '시계 제로'에 빠져든 한반도 안보미래를 그대로 반영했다.

26일 미국 뉴욕 선물시장에서 오는 6월 인도 분(June Delivery) 금 가격이 1온스 당 1105.4달러로 하루 만에 약 1%(11.3달러)가 상승했다고 마켓워치와 중국의 환구시보 등 국제신문들이 보도했다. 하루 치로서는 이달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최근 국제 금 시세의 상승은 전반적인 달러 약세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으나 이날 금 시세 반등은 천안함 침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완만하던 상승세에 불확실성이라는 충격을 준 셈이다.

특히 이날 천안함이 침몰한 26일 밤 10시20분과 거의 같은 뉴욕시간에 금값이 동시 반등한 것은 사고의 직접적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금값에 영향을 미칠 만한 다른 정보는 없었다고 시세분석 전문가들은 전했다.

금값이 국제적인 위험도와 불확실성과 비례하는 지표라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뉴욕시장의 금 선물시세는 약 2개월 후의 금값을 예측하는 셈이다. 국제 금값은 한반도의 안보미래를 확신치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틀 간 중국의 거의 모든 언론도 서해 천안함 사고를 중요 뉴스로 다루었다. 특히 27일 자 환구시보는 이 사고가 '북한과 무관하다'는 미국측 분석을 실으며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경계하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반면 소후(SOHU)와 같은 포털 사이트들은 특집기사로 사고소식을 다루면서 하단에 남북한의 군사력까지 비교하는 분석기사를 실어 그 의도가 눈길을 끈다.

현 시점에서 다급한 것은 생존자 구조이지만 국가 안보 상 시급한 문제는 사고 원인을 빨리 밝히는 것이다.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단순한 우발적 문제인지 외부 공격인지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는 한 한반도를 보는 국제사회의 눈길은 불안한 빛을 띨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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