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홍천군협의회는 지난 22일 전국 유소년 바둑대회가 열린 홍천군종합체육관에서 무료 차 나눔 봉사와 함께 수혜자의 자존감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홍천지역 14개 적십자 봉사회가 참여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봉사·후원 활동을 알리는 과정에서 수혜자의 얼굴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캠페인에는 신영재 홍천군수와 이영욱 강원도의원, 황경화·박순복 홍천군의원,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봉사활동 과정에서 수혜자의 얼굴이나 도로명 주소 등 개인정보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홍천지역 적십자 봉사회는 지난 4월부터 각 지역에서 수혜자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지원 대상자와의 사진 촬영을 자제하고, 얼굴과 도로명 주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등의 실천 방안을 알리는 방식이다.
특히 봉사와 후원 활동을 언론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해 알리는 과정에서 지원 대상자의 신원이 불필요하게 드러나는 사례를 줄이고, 나눔 활동과 수혜자의 인격을 함께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홍천군협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홍천 전통 5일장을 맞아 홍천읍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도 무궁화봉사회, 한백봉사회 봉사원들과 함께 헌혈 캠페인과 수혜자 개인정보 보호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김용덕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홍천군협의회장은 “이웃을 돕는 선한 활동이 수혜자의 자존감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언론과 SNS 홍보 시 수혜자의 얼굴은 비노출 또는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가능하면 봉사자와 후원자 중심으로 표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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