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의정 역량 강화의 날’ 정례화
공부하는 의회 문화 정착 및 시민 중심의 정책 의회 구현 기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공공행정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원들의 정책 전문성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데이터 기반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정책 품질을 높이기 위한 '공부하는 의회' 문화 조성에 나선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원 대상 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의 정책 기능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의원 교육과 연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 지방의회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책 분석과 자료 작성 교육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인천광역시의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의정 역량 강화의 날'로 지정하고,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정례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법」과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교육연수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마련됐다.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학습을 기반으로 한 의정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제1회 교육은 23일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생성형 AI 활용 스마트 의정업무'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한국강사교육협회 김진희 협회장이 맡았다. 김 협회장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를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과 지방의회에서 생성형 AI 실무교육을 진행해 온 전문가로, 실제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보조강사 2명이 함께 참여하는 실습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의원들은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 예산서와 결산서를 분석하고 집행잔액과 불용액을 확인하는 방법을 익혔으며, 행정사무감사 질의서 작성과 정책자료 정리 등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체험했다.
또한 AI가 생성한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팩트체크(Fact Check)'의 중요성과 개인정보 보호, 공공기관에서의 안전한 AI 활용 원칙도 함께 교육하며 책임 있는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생성형 AI가 행정업무의 자료 검색과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최종 판단과 사실 검증은 반드시 사람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역시 공공부문의 AI 활용 확대와 함께 정보의 신뢰성과 윤리성 확보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의정 일정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SNS 활용 의정활동 전략, 9월에는 군·구의회와 함께하는 예산안 심사 기법, 10월에는 행정사무감사 실무, 11월에는 4대 폭력 예방교육, 12월에는 장애인식 개선 및 아동권리 교육 등을 실시해 의원들의 정책 역량과 공직 윤리 의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은 "의원 교육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공부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생성형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정활동을 펼치고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정책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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