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장마철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공동주택 침수 사고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지역 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차수판(遮水板, 물막이판) 및 수해 방지 대책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우기를 맞아 빗물이 지하 공간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어 시설의 실효성을 높이고 수방 장비의 가동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지난 2022년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힌남노(Hinnamnor) 내습 당시 실제 지하 공간 침수 피해를 겪었던 공동주택 3개 단지를 비롯해, 차량용 지하 주차 시설을 운영 중이나 별도의 물막이 설비가 갖춰지지 않아 표본 점검 대상으로 분류된 10개 단지 등 총 13개 주거 단지다. 시는 침수 사고를 차단하는 핵심 자재인 차수 설비의 전반적인 보관 환경과 신속한 조립·설치 가능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아울러 강우 시 유입된 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지하 배수 펌프의 정상 구동 상태를 직접 시험하고, 빗물받이 및 배수 트렌치(Trench, 배수구) 내부의 토사 퇴적물 청소 상태도 세밀하게 조사했다. 침수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이 구축해 둔 입주민 대상 신속 대피 방송 및 안내 체계가 적절히 작동하는지도 확인 사항에 포함됐다.
포항시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일부 관리 미흡 사항이나 보완이 필요한 지점에 대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동시에 본격적인 장마 기간 동안 자율적인 재난 대응 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각 공동주택 관리 주체에게 상시 모니터링과 취약 시설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지하 침수 예방이 시민들의 생명 및 재산 보호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선제적인 규격 점검을 지속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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