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전시·체험부터 교통약자 관광까지…모두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성과 본격화…문화와 관광이 연결되는 행궁동 조성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가 행궁동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행궁동에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갤러리 아트랩'이 문을 열었고, 교통약자와 가족 단위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미니버스 '수원행차'도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이끌겠다는 수원시의 관광 전략이 본격적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에 조성한 갤러리 아트랩 개관식과 무장애 관광 미니버스 '수원행차'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미경 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새로운 문화관광 시설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갤러리 아트랩은 팔달산과 행궁동 공방거리를 연결하는 중심부에 들어선 문화예술 거점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2층은 그림책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건물 앞 840㎡ 규모의 정원은 플리마켓과 문화행사 공간으로 꾸며지고, 옥상정원에서는 그림책 읽어주기, 작가와의 만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개관을 기념해 7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그림책 원화전 '사람은 자라고, 사랑은 이어지고'가 열리며, 생애주기에 따른 돌봄과 사랑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함께 공개된 '수원행차'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도입한 무장애 관광 미니버스다. 팔달산과 근대문화골목 등 일반 대중교통 접근이 쉽지 않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며 휠체어 리프트, 유아차 보관 공간, 점자 하차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차량에는 GPS 기반 위치 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이동 구간에 맞춰 관광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해외 신용카드 직접 결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시범 운행 결과를 반영해 향후 정식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원행차'라는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정조대왕 행차의 역사적 의미를 담으면서도 수원을 찾는 모든 방문객을 환영하는 포용의 메시지를 함께 표현했다. 해당 사업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의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추진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갤러리 아트랩이 행궁동 골목상권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핵심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원행차 역시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관광객이 보다 편안하게 수원을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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