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블루본드와 디지털자산 연계 방안 집중 논의, 국제금융도시 부산 경쟁력 강화

부산시가 아세안+3 채권시장 분야의 대표 국제회의를 유치하며 국제금융도시 위상 강화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금융과 지속가능금융을 중심으로 아시아 금융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부산시는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일대에서 '아세안+3 채권시장 3대 국제포럼'을 통합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채권 포럼(DBMF), 아세안+3 채권시장 포럼(ABMF), 국가 간 결제인프라 포럼(CSIF) 정례회의를 한자리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논의 결과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디지털 채권 포럼은 우리나라 주도로 지난해 출범한 국제 협력체다. 아세안+3 채권시장 포럼은 역내 채권시장 발전과 표준화를 논의하는 협의체이며 국가 간 결제인프라 포럼은 국가 간 금융결제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통합 개최는 아시아 금융협력 논의를 한 단계 확대하는 의미를 갖는다.
올해 포럼에는 아세안+3 국가의 재정당국과 중앙은행, 금융감독당국 관계자, 국제금융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디지털채권과 국가 간 결제인프라, 지속가능금융 등을 주제로 정책 세션과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과 해양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그린본드와 블루본드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연계 방안과 아시아 채권시장의 발전 방향, 실행 전략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혁신과 지속가능한 금융시장 조성 방안도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부산시는 이번 국제회의를 계기로 국제금융중심지 브랜드를 높이고 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금융과 지속가능금융 분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금융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국제 금융행사 유치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채권시장 포럼은 우리나라가 채권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부산의 해양·디지털금융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부산이 디지털금융과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는 해양수도이자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유치와 글로벌 금융협력을 확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금융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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